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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美마이애미 추천 화가 김명진 “삶의 새로움에 늘 깨어있는 화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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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11월 1일 갤러리가이아 <Edgewalker>전시
드로잉 낙서 일러스트 경계 없는 도발적인 그림 20점

 

 

 

 

정형화된 작품이 난무하는 요즘, 원초적인 그림그리기로 작품 감상의 맛을 느끼게 하는 작가가 있다. 세계 유명 아트페어인 미국 ‘마이애미아트페어’에서 ‘꼭 봐야하는 작가 50인’에 선정되었던 화가 김명진(43).

 

그가 10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가이아에서 개인전 <Edgewalker>를 갖는다. 출품 작품 20점에는 그의 삶, 그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전시명 'Edgewalker'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설레는 첫걸음을 걷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김명진은 타고난 몽상가이고 타고난 화가이다. 그는 발랄하고 때로는 기괴한 상상의 이야기들을 그리기, 낙서, 뿌리기, 마띠에르 등의 모든 회화적 요소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그림으로 거침없이 화면에 풀어낸다.

 

 

김명진의 그림은 드로잉과 낙서, 일러스트의 경계가 지워져 있다. 온통 '그리기'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환상적인가 하면 도발적이고 대담하다. 화면은 날 것 그대로의 활기가 가득한 가운데 신선한 기운과 흥미로움을 준다. 작품을 자세히 보면 물감 자체의 질료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모종의 이미지로 나아가려는 사이에서 진동하는, 칠해지고 뭉개진 자취, 조심그럽게 그려진 형상들과 문자나 숫자, 작게 분절된 선, 점, 터치들이 모여 작가의 내면을 분출한다.

 

거리를 걷고 식사를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놀이를 하고 책을 읽고 여행을 하는 평범한 모든 순간이 그에게는 반짝이며 새롭게 보이는 순간이 되어 그와 식사를 하는 여인의 얼굴은 꽃이 되고 발밑에서는 고양이 꼬리가 나오고 우주인이 겸상을 한다.

 

어디선가 선인장에서 예쁜 꽃이 피고 그는 그 꽃(어떤 희망 또는 자아)을 찾아 모험을 떠나고 그 길에서 많은 친구를 만나고 느닷없이 가던 길을 멈추고 놀이에 열중해서 우리를 미소짓게 한다. 어딘가에서는 강아지가 아슬아슬한 스카이 워킹을 하고 어딘지 모를 곳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우주같은 공간에 나타난다. 우주인은 하늘을 날고 느린 고래는 우주를 수영한다. 때로는 기괴한 풍경이 펼쳐져도 거기에는 작은 강아지 가슴에 하트를 그리듯이 아주 작은 곳에 따뜻함이 살아있는 그림을 그린다.

 

 

박영택 교수(경기대)는 "김명진의 회화는 거의 직관에 의한 그림이다.  자유롭고 재미있으며 보는 이를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면서 “마음과 몸에서 자연스럽게 풀려 나오는 낙서나 드로잉으로 내적인 세계를 기호화하거나 세상의 모든 로고들과 상징을 조합하고 병렬해 자신만의 기호의 왕국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이기도 하다. 그의 그림 그리는 태도를 좋아한다"고 평했다.

 

일찍 아버지를 여윈 그에게는 늘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그 그리움이 마음 한켠에 사랑을 남겨놓았단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따스한 느낌을 준다.

 

 

“제게는 삶의 모든 순간이 늘 처음으로 다가오는 설레이는 순간이에요. 평범한 순간들은 제게 수많은 이야기를 건네고 마치 네버랜드에 사는 피터팬처럼 새로운 이야기에 빠져들어 새로운 모험길에 나섭니다.”

 

그에게 삶은 늘 새롭고, 그는 늘 새로움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Edgewalker'가 된다.

 

“지치지 않고 날선 감성으로 늘 처음처럼 삶의 새로움에 깨어있는 화가가 되고싶다”는 작가는 우리가 사는 평범한 세상의 모든 순간을 깨어있는 감성으로 변화시켜 우리를 흥겨운 상상의 이야기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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