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부산에서 연제구 목욕장과 강서구 사업체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하루새 3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오후 1명, 19일 오전 31명 등 하루새 32명(부산 1만3429~1만3460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23명, 감염원 불명 사례 9명이다.
접촉자의 경우 가족 9명, 지인 5명, 동료 4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목욕장 2명, 의료기관 1명, 학교 1명, 음식점 1명 등이다.
먼저 이날 연제구 목욕장과 강서구 사업체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확진된 유증상자의 동선 조사에서 연제구 소재 목욕장이 확인됐고, 종사자와 동시간대 방문자 등 136명을 조사한 결과 이 날까지 방문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방문자의 가족 3명도 확진됐으며, 지금까지 해당 목욕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명(방문자 4명, 가족 접촉자 3명)이다.
강서구 소재 사업체에서는 직원 1명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해당 사업체의 전 직원 17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직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의 가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6명(직원 4명, 가족 접촉자 2명)이 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소재 중학교와 민간단체 등에서도 추가 감염이 지속됐다.
해운대구 중학교에서 격리 중인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날 검사를 받은 학생 21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의 학생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또 민간단체 관련, 이날 기존 확진자의 동료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회원 15명, 접촉자 7명)이다.
확진환자 중 이날 44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1만2907명이며, 누적 사망자 155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6948명(접촉자 3217명, 해외입국자 3731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398명(타지역 확진자 10명, 검역소 확진자 6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7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3735건, 접종 완료 3만9388건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78.1%(262만1998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66.3%(222만5372명)이다.
부산시는 또 격리기간 중 출근하다 지인 신고로 적발된 확진환자의 접촉자 1명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369명(확진환자의 접촉자 253명, 해외입국자 1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