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첫날인 18일 16~17세 청소년은 3만9177명이, 임신부는 413명이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6~17세(2004~2005년 출생) 접종자 수는 3만9179명이다.
기존 통계상 예방접종력이 확인된 2명을 제외하면 예방접종 첫날인 18일 하루 3만9177명의 16~17세 청소년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았다.
아직 국내에서 18세 미만 대상 예방접종 허가를 받지 않은 모더나 백신 오접종 16~17세는 전날 8명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소 등을 통해 이상반응을 관찰 중으로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없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역시 접종 첫날 임신부 접종자는 413명으로 이전에 접종한 6명 포함 419명의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받았다.
16~17세는 전체 89만7351명 중 51만2634명(예약률 57.1%)이 지금까지 사전예약을 마쳤다. 사전예약 기간은 이달 29일 오후 6시까지이며 1차 접종기간은 11월13일까지다.
임신부는 2596명이 예약을 마쳤다. 임신부는 예약 및 접종 기한이 따로 없다.
18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12~15세(2006~2009년 출생) 첫날 예약 인원은 12만7489명이다. 전체 예약 대상자(186만9998명)의 6.8%다.
홍정익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한달 정도(12~15세 사전예약 10월18일 오후 8시부터 11월12일 오후 6시) 충분히 생각하고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린다"며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성급한 판단보다 충분히 생각하고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정보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린다.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은 별도로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