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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TF '비토(BITO)' 출시에 힘입은 비트코인, 8000만원 재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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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제도권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프로셰어(ProShares)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 '비토(BITO)' 출시에 힘입어 비트코인 역시 6만40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7900만원까지 올라 8000만원 재돌파의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오전 10시32분 기준 업비트에서 7900만원을 돌파했다. 코인마켓켑에서 집계한 글로벌 시세 평균은 6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지난 4월 중 기록한 역대 최고가 6만4863달러다. 국내 거래소 기준으로는 약 8200만원이다.

이달 상승세를 올리며 50% 가까이 상승한 비트코인은 이번 주 7700만원 돌파를 시도했지만 매번 저항선에 부딪히며 좌절됐다. 하지만 지난밤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효과로 7900만원을 넘어서게 됐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비토는 40.88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4.85% 상승한 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토의 이날 거래규모는 10억달러(약 1조1785억원)가 넘었으며 블랙록의 '카본 펀드'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데이브 나디그 ETF트렌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이사는 "ETF 기준 첫날 거래량만 본다면 비토는 역대 2~3위 안에 드는 ETF다"고 평가했다. 맷 후건 비트와이즈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단순히 접근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지 못한 많은 자본이 있었다는 걸 알려준 첫날"이라고 말했다.

비토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 하는 방식이 아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선물 기반 ETF다. 따라서 업계 전문가들은 비토가 출시가 비트코인 시셍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비토의 성공적인 증시 데뷔로 투자자들의 심리는 한껏 부풀며 6만4000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6만4000달러를 넘어서며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플랜B의 예측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플랜비는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S2F) 모델을 적용한 최초의 비트코인 가격 분석가로 트위터에서 활동 중이다. 그의 팔로워는 114만명에 달한다.

플랜비는 지난 8~9월 종가를 정확히 예측하며 시장의 신뢰도를 높인 바 있다. 그는 지난 8월 종가로 4만7000달러를 제시했으며 지난달 종가는 4만3000달러를 언급했다. 이번 달 비트코인은 적어도 6만3000달러로 거래를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ETF 출시전까지 6만2000달러대를 넘지 못했던 비트코인이 지난밤 ETF 거래와 함께 단숨에 6만4000달러로 넘어온 것이다.

아직 10월 거래일이 약 열흘 남은 상태에서 비트코인이 시세 흐름을 유지하게 된다면 플랜비의 예측은 이번에도 적중하게 된다. 플랜비는 비트코인이 오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립토 분석가 겸 트레이더인 알레시오 라스타니도 "비트코인은 앞으로 몇 달 안에 10만 달러를 향해 상승 궤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스탠더드챠타드와 블룸버그 역시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이 운용 중인 비트코인트러스트(GBTC)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한다는 계획이 확정됐음을 이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수는 62만개로 이는 비트코인 총공급량의 3.3%에 해당한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격으로 1개당 76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준으로는 6만2000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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