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9 (토)

  • 흐림동두천 8.2℃
  • 구름조금강릉 12.7℃
  • 흐림서울 8.7℃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7.1℃
  • 맑음울산 9.6℃
  • 맑음광주 12.7℃
  • 맑음부산 12.0℃
  • 맑음고창 12.4℃
  • 맑음제주 12.0℃
  • 흐림강화 12.6℃
  • 맑음보은 3.7℃
  • 맑음금산 5.8℃
  • 맑음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정치

정의용 "제재완화 전제조건, 북한이 대화에 응하는 것"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대북제재 완화를 검토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북한이 대화에 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재완화 관련 '美와 같은 입장' 강조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의 질의는 북한 문제에 집중됐다.

정 장관은 여전히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발전을 저지할 조치 중 제재완화가 포함된다고 답했다.

이어 "전제조건이 있다. 북한이 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대화에 나와야 검토 가능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과 같은 입장이냐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질의에 정 장관은 "그렇다고 본다"면서 "미국은 일관되게 북한이 대화에 나오면 모든 이슈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협의할 수 있단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는 한 협의할 수 없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9월 정 장관은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및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 초청 대담에서 대북 인센티브(유인책)와 제재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에 대화 재개용 보상을 주자는 의미라면서, 조건 없는 대화를 요구해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과 온도 차가 감지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野, 北 SLBM 발사 소극대응 정부 비판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도발'이나 '규탄' 표현을 삼가고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정 장관은 "한반도 상황을 좀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북미 대화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 일환으로 보면 된다"며 "북한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열고 보도자료를 통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도 '도발' 표현을 피했다.

반면 미국 국무부 등은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면서도 도발(provocation) 및 규탄이란 단어를 썼다.

우리 정부가 '도발'을 사용하지 않는 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국방력 강화를 도발로 규정하는 건 '이중적 태도'라고 불만을 드러낸 점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9월15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공개한 담화에서 "대통령이 기자들 따위나 함부로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망탕(되는대로 마구) 따라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이 "우리는 언제든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억지력을 갖췄다"고 발언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

이후 북한은 9월에만 두차례(28일 극초음속 미사일, 30일 신형 반항공미사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도발' 같은 강한 비난조 표현을 자제했다.

 

◆"종전선언, 한반도 평화 위한 첫 관문"

문 대통령이 9월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도 화두였다.

정 장관은 임기 말 종전선언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비핵화에 실패하는 '한반도 평화 포기 프로세스'가 될 수 있다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힐난에 "의원님 평가와 판이하게 달라서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단언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종전선언은 대선용이란 의구심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주장하자 정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현정부가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첫 관문으로서 종전선언이 필요하단 판단하에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단 것이 문재인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한미가 종전선언 문안을 두고 일정 부분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는데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석열, “잘못한 일 많다”대통령 1위 77%...2위 전두환 68%...3위 박근혜 65%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 중 “잘못한 일이 많다”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은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식회사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11월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대 대통령들의 공과 평가 조사 결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응답자의 77%가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선 응답자의 68%가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65%가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국민은 역사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두 대통령에 대해 단호히 부정적 평가를 내렸으며 이는 권력 남용과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번 여론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판에 성실히 임하며 국민 앞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에도 경고한다”며 “계엄과 내란에 사과조차 하지 않고 윤어게인을 외치다가는 윤석열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12월 3일(수)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명사 강연 시리즈 ‘사유의 지평, 전환의 시대를 가로지르다’의 마지막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양정무 교수를 초청한다. 양정무 교수는 신작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바탕으로 명작의 탄생과 역사적 맥락, 그리고 20세기 한국의 명작을 살펴보며 ‘명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탐구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사학자로서 개인적 경험을 사례로 제시하며 명작에 대한 통찰을 대중에게 전할 계획이다. 올해 성북구립도서관의 명사 강연 시리즈는 김누리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인문·사회·과학·예술을 아우르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성북구의 예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도서관의 문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이번 강연을 끝으로 2025년 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