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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갤러리 아트세빈, 31일까지 이보경 작가 초대전 ‘기억의 가장자리’ 연장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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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이보경 작가의 초대전 ‘기억의 가장자리’가 이달 31일까지 갤러리 아트세빈에서 열린다.

 

갤러리 아트세빈은 지난 5일부터 개막된 이보경 작가 초대전 ‘기억의 가장자리’를 24일까지 열기로 했으나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아 1주일 더 전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 ‘기억의 가장자리’는 찰나와 같은 순간에서 느껴지는 영감이나 판단, 선택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디지털 작업을 통해 사진 속 기억을 담아낸 것으로 작가에겐 구체적 삶의 소산이지만 관람객들에겐 추상화로 다가온다.

 

 

이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IT(정보 기술)의 발달로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사생활이나 개인정보와 같은 사회 현상에 대한 일종의 경고와 같은 것이다. 동시에 나를 보호하기 위한 역설적 표현이기도 하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고 영역에서 자유스러울 때라야 비로소 인간다운 삶이 이뤄진다고 본다면 밖으로 보이는 것만이 진실인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이보경 작가는 “그림이란 생명의 원천에 다가서게 해주고, 나를 발견하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기록같은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며, “그래서 거창하고 과장된 표현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순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보경 작가는 “인생은 광활한 우주의 시공간에서 들여다보면 어느 한순간, 어느 한 지점이듯이 우리가 살아가며 느끼는 번뇌와 진실도 순간이지 않겠냐”고 다독이며 자신이 혼돈의 상황에서 그림을 그리며 느꼈던 행복처럼 관람객도 똑같이 그림을 감상하며 행복의 순간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했다.

 

한편 이보경 작가는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9회의 개인전과 50여 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개인 소장을 비롯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이대서울병원, 정보사, ㈜알파테크, ㈜웹모아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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