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19.1℃
  • 맑음강릉 15.6℃
  • 연무서울 17.6℃
  • 맑음대전 20.2℃
  • 맑음대구 21.2℃
  • 맑음울산 19.7℃
  • 맑음광주 22.0℃
  • 맑음부산 17.6℃
  • 맑음고창 18.2℃
  • 구름많음제주 16.7℃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9.7℃
  • 맑음금산 19.0℃
  • 맑음강진군 21.4℃
  • 맑음경주시 21.3℃
  • 맑음거제 20.1℃
기상청 제공

경제

전국 부동산 시장 상승세 주춤...금리인상, 집값 잡힐까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종합부동산세 등 세부담과 대출규제 등에 전국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면서 거래 위축이 예상돼 집값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는 0.17%, 전세는 0.14% 상승해 전주보다 상승폭이 각각 0.03%포인트, 0.01%포인트 축소됐다.

신규 공급이 많은 세종과 대구 등에서 집값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013%→0.11%)과 수도권(0.21%→0.18%), 지방(0.18%→0.16%) 모두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낮아졌다.

◆종부세 부담에 금리인상 우려…수도권 상승폭 축소

지난주 0.13% 상승한 서울은 이번주 0.11%로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가 고지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4곳(강북·양천·강서·강동 보합)을 뺀 21곳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지속되는 용산구(0.23%)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마포구(0.20%→0.18%)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공덕동 인근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초구(0.21%→0.19%)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인기단지 대형 평형 위주로, 송파구(0.19%→0.17%)는 장지·문정동 대단지, 강남구(0.18%→0.17%)는 학군수요가 있는 개포·대치동 신축, 강동구(0.14%→0.14%)는 고덕·강일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29%→0.25%)에서는 연수구(0.43%→0.37%)가 선학·동춘동 중저가와 송도동 중대형 위주로 올랐다. 계양구(0.29%→0.31%)는 저평가 인식이 있는 작전·효성동 구축, 부평구(0.33%→0.29%)는 산곡동 역세권과 청천동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미추홀구(0.29%→0.25%)는 학익·용현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0.24%→0.21%)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률 수치가 줄었다. 비규제 지역인 이천시(0.53%→0.53%)가 창전·관고동 일대 구축 저가 단지와 증포동 신축 위주로 오르며 경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성시(0.55%→0.47%)는 봉산·석정동 등 중심시가지 인근 구축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군포시(0.37%→0.33%)는 금정·산본동 역세권, 안산 상록구(0.34%→0.31%)는 사·이동 저평가 인식이 있는 단지, 오산시(0.39%→0.31%)는 갈곶·은계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공급많은 세종·대구, 하락세 유지

세종은 0.21% 내리며 0.31% 떨어진 2019년 6월24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고, 대구는 80주 만에 하락 전환한 지난주에 이어 0.02% 떨어졌다.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 및 추가 공공택지 개발 부담의 영향이 있는 가운데, 나성동과 금남면 일부 단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구(-0.02%→-0.02%)는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 부담에 하락세를 유지했다. 동구(0.05%→-0.04%)는 봉무·신암동, 중구(-0.03%→-0.04%)는 대신동 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1533세대의 월배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가 입주 중인 달서구(-0.01%→-0.04%)는 지난주에 비해 더 많이 떨어졌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0.00%)는 지난주와 같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8개도 중 경남(0.24%→0.31%), 전북(0.17%→0.19%), 전남(0.05%→0.07%)을 뺀 지역은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지방 상승폭도 지난주 0.18%에서 0.16%로 줄었다.

◆기준금리 인상에 매매수요 감소할 듯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 조절을 목적으로 한 지난달 가계대출규제책과 금융권의 대출한도 축소 움직임과 맞물리며 부동산 구입심리를 제약하고 주택 거래량을 감소시킬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향후 이자부담과 대출한도 축소가 동반되며 다주택자의 주택 추가 구입 수요는 감소하고 당분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금리 인상이 집값 하락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금리인상이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꼭 부정적이라고 단정할 수만은 없다"며 "금리와 주택가격은 일관된 관계를 보이는 것이 아니고, 금리를 올리면 집값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은 현실과 거리가 있는 지나친 단순논리"라고 말했다.

향후 공급이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대세 하락까지는 아니라는 전망이 나온다. 함 랩장은 "대구, 부산, 인천 등 내년 입주가 많은 지역은 주춤할 수 있지만 전국의 평균하락을 이끌어 낼 만큼은 아닐 것"이라며 "전세가격도 움직이고 있고, 대체투자처가 많은 상황도 아니다"라고 짚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박수민, 오세훈 한강버스에 “폐지 가능성 열어두고 취임 30일 내 결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오세훈 현 서울특별시장의 한강버스에 대해 폐지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취임 30일 내에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박수민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강버스에 대해 “인수위원회 단계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점검하겠다. 출퇴근용으론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휴양·레저·관광용으로 의미가 있을지 따져서 신속히 결정하겠다”며 “한강버스 폐지 (가능성도) 열어두고 한강버스에 대해 취임 30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이 요구한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주 부적절하다. 서울시민은 선대위로 뽑는 것이 아니라 후보에 투표를 한다”며 “나는 나와 손발이 맞고 나를 통해 서울시민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무형 선대위'를 요청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수민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서울시장에 출마한다. 주택·일자리·교통·육아와 출산·노후, 이 문제들은 서로 연결된 하나의 구조다. 그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저 박수민이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문화

더보기
7개 핵심 도시와 24개 소도시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트래블라이크가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낸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준비는 검색할수록 복잡하기만 하다. 도시 간 이동부터 명소 예약까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를 위해 이 책은 가장 효율적인 여행의 ‘정답’만을 선별해 제안한다. 이번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개정판은 단순한 수정을 넘어선 역대급 리뉴얼로 돌아왔다. 베테랑 작가진이 현지 취재를 통해 500여 곳의 데이터를 다시 검증해 업데이트했으며, 사진 비주얼과 가독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예약 창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명소와 교통편의 최신 예약 시스템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구글맵보다 직관적인 전면 신규 정밀 지도 64개를 새로 제작·보완해 스마트폰이 놓치기 쉬운 길 위의 디테일까지 빈틈없이 담았다. 하이라이트 명소부터 미식, 쇼핑 정보까지 여행의 모든 순간을 실전 중심으로 안내한다. 콘텐츠의 깊이 또한 압도적이다.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내용을 대폭 확장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포르투갈 남부 알부페이라와 베나길 동굴을 포함해 신규 도시 6곳을 추가하고, 대도시와 연계한 소도시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