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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상회복 시행 4주차, 역대 최다 규모 경신...병상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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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4주차에 접어들면서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하며 가파르게 증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증환자도 동시에 늘어나 병상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방역 긴장감이 낮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1760명이 늘어나 누적 14만464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발생한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760명은 역대 최다 규모로, 직전 최다 규모였던 지난 23일 1735명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후 확진자가 폭증하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중심으로 고령층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의료대응 체계의 부담이 커진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6일 1436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이후 일주일이 지난 23일 1735명, 24일 1760명으로 최근 2주 동안 3번이나 역대 최다 규모를 갈아치웠다.

 

또한, 16일부터 1436→1429→1401→1373→1320→1278→1165→1735→1760명으로 9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확진자 수와 함께 중환자도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5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95개로 가동률은 85.5%이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50개 남았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이달 초 50%대를 유지하다 지난 11일 75%를 넘어섰다. 병상가동률 75%는 정부가 일상회복 전환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의 하나이다. 지난 16일부터는 80%를 돌파하면서 중환자 병상은 사실상 한계치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급증하는 환자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명령 발령을 통해 병상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주까지 77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다음주에는 276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최근 중환자를 전담할 의료진이 부족해 서울시가 병상을 확보해도 이를 운영할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중환자실을 현재 규모보다 확충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중환자실은 병상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문 인력과 운영 체계 확보에 한계선이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병상을 확보할 때까지 병상 대기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응급이송 및 이송 중 환자정보와 병원 정보가 실시간 공유될 수 있는 ‘24시간 핫라인’ 체계를 마련하고,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병상을 빠른 시간 내에 확보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며 "병상 확충과 더불어 병상 대기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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