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일상회복 시행 4주차, 역대 최다 규모 경신...병상도 '부족'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4주차에 접어들면서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하며 가파르게 증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증환자도 동시에 늘어나 병상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방역 긴장감이 낮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1760명이 늘어나 누적 14만464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발생한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760명은 역대 최다 규모로, 직전 최다 규모였던 지난 23일 1735명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후 확진자가 폭증하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중심으로 고령층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의료대응 체계의 부담이 커진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6일 1436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이후 일주일이 지난 23일 1735명, 24일 1760명으로 최근 2주 동안 3번이나 역대 최다 규모를 갈아치웠다.

 

또한, 16일부터 1436→1429→1401→1373→1320→1278→1165→1735→1760명으로 9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확진자 수와 함께 중환자도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5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95개로 가동률은 85.5%이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50개 남았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이달 초 50%대를 유지하다 지난 11일 75%를 넘어섰다. 병상가동률 75%는 정부가 일상회복 전환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의 하나이다. 지난 16일부터는 80%를 돌파하면서 중환자 병상은 사실상 한계치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급증하는 환자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명령 발령을 통해 병상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주까지 77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다음주에는 276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최근 중환자를 전담할 의료진이 부족해 서울시가 병상을 확보해도 이를 운영할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중환자실을 현재 규모보다 확충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중환자실은 병상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문 인력과 운영 체계 확보에 한계선이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병상을 확보할 때까지 병상 대기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응급이송 및 이송 중 환자정보와 병원 정보가 실시간 공유될 수 있는 ‘24시간 핫라인’ 체계를 마련하고,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병상을 빠른 시간 내에 확보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며 "병상 확충과 더불어 병상 대기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