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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정원 차장급 4명 중 3명 교체..."조직 활력 높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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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국가정보원 차장급 인사 4명 중 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임기 후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대대적인 개혁 작업을 거친 국정원의 조직 활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정원 제1차장에 박선원(58)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제2차장에 천세영(54) 국정원 대공수사국장, 기획조정실장에 노은채(56)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각각 내정하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선원 신임 국정원 1차장은 1963년생으로 전남 영산포상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동아시아학 석사를, 영국 워릭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를 마쳤다.

박 신임 1차장은 참여 정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주 상하이 총영사 등을 거쳐 현재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인 대북 및 국제정치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박 수석은 "안보 전략가로서의 식견은 물론 개혁적 마인드와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대북 현안 해결 및 남북·북미관계 돌파구 마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세영 신임 국정원 2차장은 1967년생으로 충북 형석고를 나와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임용 이후 국정원 대공수사부서 처·단장 등을 역임하며 줄곧 수사업무에 매진해 온 대공 수사 전문가다.

박 수석은 "수사업무 관련 해박한 법률적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대공 수사권 이관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방첩·대테러 등 제2차장 소관 업무를 훌륭히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은채 신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은 1965년생으로 전남 장흥고, 서울시립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노 신임 기조실장은 국정원 방첩부서 단장, 북한부서 국장, 국정원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과학정보·방첩·감사 분야 및 북한부서장 등을 두루 거쳐 국정원 내부 상황에 정통한 인사로 평가받는다.

박 수석은 "국정원장 비서실장과 외교안보특보를 역임해 국정원의 개혁 방향은 물론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 기획조정실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부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면서 조직 활력 제고, 기강 확립 차원에서 차장급 4명 중 3명을 교체했다"며 "임기 말이라는 시기에 대한 고려보다는, 조직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교체한 것"이라고 인사 단행 배경을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그러면서 "3명 모두 내부 인사이기 때문에 업무 및 조직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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