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8 (화)

  • 구름많음동두천 11.6℃
  • 구름많음강릉 12.3℃
  • 흐림서울 11.8℃
  • 구름많음대전 12.2℃
  • 흐림대구 14.3℃
  • 흐림울산 14.6℃
  • 박무광주 12.8℃
  • 흐림부산 16.3℃
  • 흐림고창 11.0℃
  • 흐림제주 17.5℃
  • 흐림강화 10.5℃
  • 구름많음보은 12.6℃
  • 흐림금산 12.5℃
  • 흐림강진군 14.3℃
  • 흐림경주시 12.1℃
  • 흐림거제 15.6℃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광주 찾아 "정의 넘쳐나는 나라 만들 것"

URL복사

 

호남 방문 '매타버스' 3일차 일정으로 광주 찾아
5·18 언급하며 국가폭력범죄 시효 폐지 거듭 주장
이낙연 지지했던 깨시민당과 이재명 지지자 간 충돌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호남 방문 사흘째 일정을 이어갔다.

 

이후보는 28일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를 찾아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들도,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온 몸을 던진 사람들도 여전히 대우받지 못하고 어려움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며 "정의가 넘쳐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3박4일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송정 5일 시장을 찾아 5·18 당시 부상자들을 구조하다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돼 고통스려운 삶을 살다 간 5·18유공자 고(故) 이광영씨가 지난 23일 전두환씨 사망일에 세상을 떠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여전히 이 학살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이 나라가 나쁜 짓을 하고 규칙을 어기고 부정을 저지른 사람이 훨씬 더 잘 살고 있다"며 5·18 등 국가 폭력에 의한 범죄 공소시효 폐지와 '역사왜곡 처벌법' 적용 범위 확대도 거듭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국가 권력을 이용해서 국민 생명을 침해하는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공소시효 없이 끝까지 찾아서 처벌해야 된다"며 "그래서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민사상 배상 의무도 면제해주면 안 된다. 개인과 개인간 일이라면 세월이 지나서 잊을 수 있지만 국가 권력이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이용해 국민에게 가해한 것은 결코 언제라도 책임을 면제해줘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반인권 범죄, 국가폭력 범죄는 독일의 나치가 학살을 범한 것에 대해 아직도 처벌하고 있고 배상하고 있고 진상규명하는 데 국가가 힘쓰고 있다"며 "우리도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 민사상 소멸 시효 폐지, 그리고 이런 국가폭력 범죄를 옹호하거나 있는 사실을 부정하는 행위들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 이름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데 여러분이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하자 지지자들도 '이재명'을 연호하며 화답했다.
 

또 이 후보는 "다시는 국가에 의한 쿠데타, 군사세력에 의한 쿠데타에 우리가 저항한 그 희생을 모멸하고 왜곡하고 가짜뉴스로 국민을 선동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제게 꼭 대통령이 돼서 어떤 나라를 만들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보고 대통령 되라고 하지 말고 여러분이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당부하면서 "정치인은 여러분의 지배자가 아니다. 여러분의 심부름꾼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에게 부탁하지 말고 당당히 요구하고 지시하시라"고 말했다.

연설에 앞서 이 후보는 시장 곳곳을 돌며 지지자들과 사진촬영, 사인 등을 해주고 지역화폐로 반찬과 과일 등을 구매했다.

이 후보를 보려 시장에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친문(친문재인) 성향 시민단체이자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민당) 사람들과 이 후보 지지자들 간에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후보 도착 전부터 모여 있던 깨시민당 관계자들은 "어디서 정말 X같은 후보를 뽑아놓았냐. 광주에서 뽑은 후보도 아니잖냐", "형수한테 칼로 찢는다는 게 이재명이다", "나중에 본선에 가면 X박살 난다"고 소리치는가 하면 "이재명은 한다. 쌍욕을 한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 지지자들은 "지금 이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항의하면서 "백날 떠들어봐야 광주는 이재명"이라고 소리치며 맞대응했다.

급기야 양측 간에 멱살잡이로 번지는 등 당내 경선에서 생긴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