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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미크론 경계감에 공매도 폭증...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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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으로 공매도도 폭증했다. 경계감이 커졌던 지난달 30일,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공매도가 쏟아져 지수 급락에 큰 영향을 줬다. 양대 시장을 포함한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공매도 금액은 8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매도 부분재개가 이뤄진 지난 5월3일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 5월3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300억원의 공매도 거래가 나타났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었으나 해소되고 개인의 공매도 접근이 보다 원활해진 영향이다.

기관과 개인의 공매도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었다. 전날 기관의 공매도 거래액은 116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매도 재개 첫날의 기관 공매도는 이에 절반 수준인 625억원에 불과했다. 개인의 공매도는 149억원으로 올해 3번째로 높았다. 지난 5월3일 개인의 공매도는 이보다 적은 134억원이었다.

외국인의 공매도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외국인의 공매도 규모는 6876억원으로 전체의 84% 수준이다.

월 평균 대비로는 2배에 가까운 공매도가 나타났다. 지난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액은 4352억원 수준이다. 지난 10월에도 일평균 공매도가 4488억원으로 집계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공매도 폭증은 오미크론 경계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 백신이 코로나19 신종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에 큰 효과가 없다는 전망과 오미크론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2768억원의 공매도가 쏟아졌다. 코스닥 역시 공매도 재개 첫날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5월3일 코스닥의 공매도 규모는 2795억원이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 중심의 공매도가 쏟아졌다. 전날 외국인은 2179억원의 공매도를 단행했는데, 이는 코스닥 전체 공매도 물량의 79% 수준이다. 또 지난 11월29일 대비 2배가 넘는 공매도를 쏟아냈다.

개별 종목으로는 크래프톤이 651억원으로 가장 많은 공매도가 나타났고, 이어 카카오뱅크(518억원), 삼성전자(495억원), 일진머티리얼즈(460억원), SK스퀘어(34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카카오뱅크와 일진머티리얼즈는 공매도가 전체 거래 비중이 10.63%, 10.71%를 기록하면서 공매도 폭탄이 나타났다. 이 여파로 카카오뱅크는 6.69%, 일진머티리얼즈 7.89%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547억원으로 가장 많은 공매도가 쏟아졌다. 이어 씨젠(259억원), 엘앤에프(247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88억원), 현대바이오(16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체 거래액의 18.1%에 달하는 공매도가 나타났다. 이는 전날 코스닥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전날의 공매도 급증으로 4개의 종목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씨젠과 일진머티리얼즈, 코미팜, 티씨케이 등이다. 해당 종목들은 이날 하루간 공매도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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