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0.7℃
  • 구름많음대전 0.7℃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4.2℃
  • 흐림광주 2.5℃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2.0℃
  • 맑음제주 5.5℃
  • 맑음강화 0.0℃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0.7℃
  • 구름많음강진군 3.0℃
  • 맑음경주시 4.4℃
  • 맑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문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양태백 작가, 중국 이우칠묵미술관 개인전 ‘빙호영월’ 출품작 완판 화제

URL복사

전시 중 그림·서예·사진 등 출품작 100점 솔드아웃
2022년 1~12월 국내 진도 강진 무안 목포 등서 개인전
中 이우공상대학 디지털매체예술디자인학과 교수 재직

 

작가 겸 디자이너인 양태백 박사가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중국 절강성 이우시 칠묵미술관에서 ‘빙호영월’ 개인전을 열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출품한 수묵화와 서예작품, 사진작품 100점은 이미 완판된 상태다. 그 여세를 몰아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도 강진 무안 목포 전남도청 등지에서 개인전도 연다.

 

현재 중국 이우시칠묵미술관에서 오픈한 개인전은 ‘한중수교 29주년’과 ‘한중문화교류의 해’ 등을 기념해 중국이우시선전부(中共义乌市委宣传部) 및 이우시 문화방송관광체육국(义乌市文化和广电旅游体育局)이 주최하고, 이우시문화관(义乌市文化馆)-칠묵미술관(义乌市七墨美术馆)이 주관한 것이다.

 

 

현재 양태백 박사의 이 전시는 이우신문(义乌网)과 이우상보(义乌商报) 문화면에 톱 기사로 보도되며 현지의 관심을 크게 모으고 있다. 중국 이우공상대학(义乌工商学院) 교수로 후학을 가르치는 양 박사는 조선 허균의 시구인 ‘빙호영한월(冰壶映寒月·항아리의 얼음 조각을 차디찬 달이 비추는 듯하다)’는 글귀를 전시의 주제로 삼아 한중 관계의 친밀성을 강조했다.

 

목포 출신인 양 박사는 어려서부터 부친에게 서예를 배우고, 남농 허건 선생·임전 허문 선생에게 동양화를 사사했다. 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장인 에드워드 김에게 사진을 배웠으며, 육군 사진보도병을 거쳐 대학에서 시각·폰트디자인을 전공했다. 그후 신문방송학 석사, 창업학 석사, 한국어교육 석사, 문화관광학박사 등 18년간 다채로운 공부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양 박사는 한양대 관광학 박사인 중국인 아내와 결혼, 중국 절강성 이우시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2018년부터 이우공상대학 디지털매체예술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동시에 중국정부 문화관광 상품 프로젝트 디렉터, 한국관광사진가협회 이사장, 토마스양 문화관광디자인연구원 원장, KID한국산업개발원 전문연구위원, 중국 100대 서화원(中国明星书画院) 명예원장을 현재 맡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5성급인 중국 일신국제호텔(日信国际大酒店) CEO를 역임한 흥미로운 이력도 갖고 있다.

 

양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함평 우시장 소사진, 운무산수, 전서체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0점을 선보였다.  작가는 전화를 통해 "400평이 넘는 넓은 공간에서 전시를 했는데, 한 분이 제 작품에 반했다면서 전 작품을 다 샀다. 심지어 제 미술관을 열겠다고까지 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진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1980년에 벌어진 광주사태를 사진으로 기록하지 못한 것이 제 평생 가장 애통하고 가슴 아픈 일이다. 육군에서 보도사진병으로 근무하며 현장 사진을 많이 남겼는데도 광주사태 때는 죽음을 불사할 용기가 없었다”고 오랜 세월 가슴속 응어리를 고백했다.

 

양 작가는 2002년 5월 경인예술관에서 도심 건물 사이로 펼쳐진 하늘의 다양한 건축공간을 추상미술로 승화한 작품 등 6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중국 전시에 이어 2022년 1월 진도 현대갤러리, 2월 강진 강진아트홀, 4월 목포 오거리문화센터, 5월 전남도청갤러리 등 연말까지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중국 절강성 이우시 이우상보(义乌商报) 11월 23일자 5면에 실린 ‘일의대수양상조 백여진품기빙심(一衣带水两相照 百余珍品寄冰心) ‘빙호영월’ 중한문화예술교류전 취재기’(노여진 기자) 일부를 소개한다.

...

미술관에서 작품을 진지하게 감상하거나, 작은 목소리로 의견을 교환하거나, 휴대폰으로 작품을 사진에 담으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예를 사랑하는 시민 뤄옌(Luo Yan)은 “훌륭한 작품은 거듭 감상할 가치가 있다. 오래 보고 느끼면 많은 영감을 얻고, 자기 자신의 창작성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하교한 딸과 함께 급히 전시회를 찾은 시민 서휘(Xu Hui)는 “방과 후 바로 왔어요.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는 것은 감성을 키우는 데도 좋고, 중국과 한국의 넓고 심오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우에서 크게 사업을 하고 있는 야금국(冶金菊)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李太白)을 만나볼 수 없지만 현재 사진, 영상, 서예, 그림, 디자인, 도자기 등 여러 장르에서 전무후무한 예술업적을 이뤄낸 양태백(梁太白) 박사의 예술세계를 만나게 된 것은 영광이며 행운이다. 자기가 이미 양박사의 평생의 팬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과 함께 전시회를 찾아온 뤄즈궈오(罗志国)는 "이렇게 좋은 전시는 큰 도시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 이우시에서도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감동이다"라고 축하와 감사를 표했다.

 

소식을 알고 문화국 국장의 부축을 받고 미술관에 방문한 어르신 한분(90·전 이우시 당서기 비서이자 서예가)은 "양박사의 예술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며 연거푸 찬사를 보냈다.

 

또 한 서화동호회에서 온 한 여성은 " 휴대폰으로 양박사의 작품을 전부 찍어서 동호회 모임에 올려 자기 동호인들이 같이 보고 배우겠다"며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은 예로부터 인(仁)과 정의의 나라였으며 이우는 '의'의 이름으로 정의와 예의가 있는 고장이다. 이는 한국의 건국정신 '홍익인간'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우의 '의'는 강의유위(刚義有爲), 선의후리(先義後利), 의행천하(義行天下)를 의미하고, 한국의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하기, 이타주의, 인애 및 신의를 의미한다.

 

'의', '선의후리', '의행천하' 작품들이 양박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양박사는 이우가 세계 최대의 소상품 시장으로 발전하는 것은 효의, 정의, 충의, 도덕, 인애, 의협심, 정의, 애정 , 정의로움 등의 이우정신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황산은 양박사가 예술을 창작하는 원천이다. 한중 수교 이후 양박사는 여러 차례 황산을 방문하여 스케치와 사진 촬영을 해왔다. 그는 황산의 운해, 기송, 괴암 등의 풍경을 보고 "이 풍경은 하늘에서만 볼 수 있다"고 믿고 운무산수 작품을 창작하고 ‘중국황산신경’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작품 ‘소’는 한국의 우시장을 보여준 사진작품이다. 작품의 표면을 통해 현장의 활기찬 우시장 장면을 느낄 수 있다. 작품에 많은 지식을 담고 있으니 미술관에 가서 직접 관람하고 교류할 수 있다.

 

 중국 이우시는 일대일로(一带一路)의 중심 도시로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에서 안정된 생활을 누리며 즐겁게 사업을 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의 예술은 같은 라인에 있다. 두 나라의 회화와 서예의 기본 스타일에는 깊고 떼려야 뗄 수 없는 혈연관계가 있다. 차이가 있으나 같고, 같은 데 차이가 있다. 칠묵미술관장 주예빙(朱銳氷)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예술가의 친선과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 양국의 문화, 경제 및 기타 분야의 교류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방문한 관람객들은 "'빙호영월' 한중문화예술교류전이 내용이 풍부하고 작품 창의성이 혁신적이며 작품마다 멋지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 예술가로서 양박사는 중국 문화에 매우 정통하다. 그의 작품 스타일은 중국 회화 및 서예와 같으면서도 다르고, 또 개척적이고 혁신적이다. 그의 작품은 중국 전통 문화와 맥이 이어져 있는 동시에 시대적 신풍(新風)을 그려내는 그야말로 걸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같은 반사회적인 악행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사태를 이용해 기름값을 부당하게 많이 올려 폭리를 취하는 것에 대한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다. 중동 상황이 금융, 에너지, 실물 경제 등 핵심적인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우리는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서 국민 삶에 가해질지도 모를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에서 몰려오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정상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K-방산’ 혁신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이노비즈기업들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실질적인 주역으로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는 3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 이노밸리 E동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을 방위 산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과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을 비롯하여,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류하열 회장 및 방산 분야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화를 위한 실무형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국방 분야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위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혁신기업 대상 이노비즈 확인 지원 △이노비즈기업 방산 분야 교육·컨설팅 지원 및 국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