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접촉자가 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접접촉자는 아니지만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는 대상자를 포함하면 1000명이 넘는 규모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접촉자 규모는 약 600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역학조사팀장은 "이 외에 감염자와 동일 항공기 탑승객 중 밀접접촉자인 앞뒤 2열을 제외하면 400명 정도 추적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박 역학조사팀장은 "(감염자가 나온) 교회에서 (감염자와) 같은 예배 시간은 아니지만 앞 시간대에 참석한 사람이 369명"이라고 말했다.
박 역학조사팀장은 "정리하자면 밀접접촉자는 600명 규모이고 항공기 탑승자 400여명, 교회 관련 선제적 검사 대상자가 369명"이라며 "밀접접촉자에서 아직 잠복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역학조사팀장은 "교회 관련된 감염자들의 거주지가 수도권에도 있고 충북에도 있기 때문에 타지역 확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적 관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