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시장서 6조 사들여...한 달 만에 순유입 전환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으로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원 가량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자금도 순유입 되면서 전체 증권 투자자금은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51억4000만 달러 순유입 되면서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11월 말 원달러 환율(1187.9원)로 계산하면 약 6조1000억원을 사들인 셈이다. 지난 8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44억5000만 달러가 순유출 된 후 빠져나간 금액은 아직 모두 회수 되지 못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차익실현, 투자심리 약화 등으로 '팔자'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순유출 된후 4월 '반짝'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가 5월부터 8월까지 다시 4개월 연속 순유출 된 바 있다. 9월에는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가 10월 다시 한 달만에 순유출 됐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공공자금과 민간자금 모두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순유입 규모가 전월(22억 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2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올 1월부터 11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은 51억4000만달러로 한 달 만에 순유입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업황 개선 기대 등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순유입 전환됐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1179.5원으로 10월 말(1168.6원)과 비교해 0.9%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기대 강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지난달 26일 1193.3원으로 상승했다가 이후 국제유가의 큰 폭 하락, 우리나라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좁혔다. 

11월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지난달에 비해 축소됐다. 11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3.0원으로 한 달 전(3.7원)보다 줄었다.

원·달러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지난 7일 기준 0.60%로 한 달 전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내외금리차 확대(0.06%포인트)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 투자자의 외화자금 수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했다가, 이번달 들어 외국인의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하락폭을 좁혔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외국인(금리차익거래 목적)의 외화자금공급에도 불구하고 국고채금리 하락(-0.23%포인트), 국내 기관투자의 외화자금수요 등의 영향으로 하락 10월 1.27%에서 지난달 1.06%로 하락했다. 
 
11월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5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8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0.19%포인트로 전월(0.20%포인트)보다 소폭 하락했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 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