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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시장서 6조 사들여...한 달 만에 순유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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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으로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원 가량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자금도 순유입 되면서 전체 증권 투자자금은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51억4000만 달러 순유입 되면서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11월 말 원달러 환율(1187.9원)로 계산하면 약 6조1000억원을 사들인 셈이다. 지난 8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44억5000만 달러가 순유출 된 후 빠져나간 금액은 아직 모두 회수 되지 못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차익실현, 투자심리 약화 등으로 '팔자'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순유출 된후 4월 '반짝'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가 5월부터 8월까지 다시 4개월 연속 순유출 된 바 있다. 9월에는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가 10월 다시 한 달만에 순유출 됐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공공자금과 민간자금 모두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순유입 규모가 전월(22억 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2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올 1월부터 11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은 51억4000만달러로 한 달 만에 순유입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업황 개선 기대 등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순유입 전환됐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1179.5원으로 10월 말(1168.6원)과 비교해 0.9%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기대 강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지난달 26일 1193.3원으로 상승했다가 이후 국제유가의 큰 폭 하락, 우리나라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좁혔다. 

11월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지난달에 비해 축소됐다. 11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3.0원으로 한 달 전(3.7원)보다 줄었다.

원·달러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지난 7일 기준 0.60%로 한 달 전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내외금리차 확대(0.06%포인트)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 투자자의 외화자금 수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했다가, 이번달 들어 외국인의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하락폭을 좁혔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외국인(금리차익거래 목적)의 외화자금공급에도 불구하고 국고채금리 하락(-0.23%포인트), 국내 기관투자의 외화자금수요 등의 영향으로 하락 10월 1.27%에서 지난달 1.06%로 하락했다. 
 
11월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5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8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0.19%포인트로 전월(0.20%포인트)보다 소폭 하락했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 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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