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1.5℃
  • 흐림강릉 4.8℃
  • 흐림서울 2.2℃
  • 구름많음대전 -2.5℃
  • 구름많음대구 -2.8℃
  • 맑음울산 1.5℃
  • 흐림광주 2.6℃
  • 구름조금부산 5.4℃
  • 흐림고창 6.8℃
  • 구름많음제주 11.4℃
  • 흐림강화 1.9℃
  • 흐림보은 -5.6℃
  • 흐림금산 -5.1℃
  • 흐림강진군 3.6℃
  • 맑음경주시 -3.2℃
  • 구름많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사회

노바백스 접종, 2월 중순 시작…"교차·3차접종에는 활용 못해"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다음달 중순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아직 교차접종과 3차접종(부스터샷)에는 활용하지 못한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12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노바백신의 코로나19 백신)품목 허가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2월 중순부터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노바백스의 '뉴백소비드 프리필드 시린지'에 대한 품목 허가 결정을 내렸다.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에 이어 다섯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다. 2~8도에서 5개월간 냉장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별도의 해동 절차도 필요 없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의 성인 중 미접종자이며, 21일 간격으로 2회 맞으면 기본접종이 완료된다.

이 백신의 예방 효과는 영국 임상에서 89.7%, 미국 임상에서 90.4%로 나타났다. 기본접종 완료 후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환자가 발생한 경우는 임상에서 나오지 않았다.

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노바백스 백신의 기본적 허가사항은 성인 대상 1~2차 접종"이라며 "3차접종과 교차접종은 별도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3차접종뿐 아니라 1차 접종 뒤 사정이 있어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도 2차 접종 때 노바백스를 접종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다만 정부가 향후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어서 이 방침은 변경될 수도 있다. 구체적 접종 계획은 이르면 이달 말~다음달 초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노바백스가 다른 백신보다 부작용 우려가 크지 않다고 평가하며 접종률 향상을 기대했다.

황 팀장은 "임상시험만 진행된 상황이라 다른 백신보다 부작용 우려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다만 새로운 백신인 만큼 (접종)초반 부작용을 더 타이트(엄격)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이어 "이미 접종 경험이 있는, 익숙한 합성항원 방식이어서 국민들이 좀 더 안심하실 것 같다"면서 "백신 선택권 증가 측면도 있어 미접종자들이 어느 정도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상훈 서울시의원, “학교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 교육행정 통제 벗어나 학교 구성원에 권한 돌려줘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7일(수)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6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행정 중심의 수직적 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 서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전·현직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상훈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학교자치는 학생이 스스로 학교의 일원이라 느끼고 학교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길이 열려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오늘 토론회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민주주의를 체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김승규 전 서울 삼정중학교 교사는 “민주시민은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사고하는 존재”라며 “민주시민교육은 관계와 경험을 조직하는 교육이어야 하며, 학생자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