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6℃
  • 흐림서울 3.4℃
  • 흐림대전 0.6℃
  • 흐림대구 1.2℃
  • 흐림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6.2℃
  • 흐림부산 9.4℃
  • 흐림고창 9.1℃
  • 흐림제주 14.6℃
  • 흐림강화 1.3℃
  • 흐림보은 -1.5℃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1.2℃
  • 구름많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경제

작년 전국 집값 역대 두번째 상승률...경기 상승폭 가장 커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지난해 전국 집값이 10% 가까이 오르며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1.58%를 나타낸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경기의 상승폭이 가장 높았고, 세종은 가장 낮았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가격은 0.29%, 2021년 누적 기준으로는 9.93% 올랐다.

2020년 누적상승률인 5.36%와 비교하면 4.5%포인트 넘는 차이다. 수도권은 12.83%, 경기 16.56%, 인천 16.42%, 서울은 6.47%씩 올랐다. 2020년엔 각각 6.49%, 9.14%, 6.81%, 2.67%씩 상승했었다.

9.93%라는 상승률은 부동산원에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의 상승률이 11.58%로 역대 가장 높았다.

시도별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난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기(16.56%)였다. 그 다음으로 인천(16.42%), 대전(11.55%), 부산(10.84%), 충북(8.65%), 울산(8.14%), 광주(8.11%) 등이 그 뒤를 차지했다. 전년도 37.05% 오르며 1위를 차지했던 세종은 0.09%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보면 급등세가 더 심하다. 전국 기준 14.10% 올랐고 서울은 8.02% 상승했다. 수도권 17.97%, 인천 24.51%, 경기 22.54%, 제주 18.50%, 대전 14.58%, 부산 14.31% 등의 상승률을 나타낸다.

지난해 집값은 연초 2·4대책 발표 등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서울 정비사업 기대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이슈 등으로 치솟았다. 추석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약화되더니 12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9% 올라 전월(0.6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76%→0.33%) 및 서울(0.55%→0.26%), 5대광역시(0.49%→0.20%), 8개도(0.55%→0.32%)에서 상승폭이 줄었고, 세종(-0.67%→-1.7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경기는 중저가 위주로, 인천은 개발사업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며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수도권 전체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전셋값 변동률은 6.51%로, 2020년 4.61%보다 2%포인트 가량 높았다. 새 임대차법으로 인한 급등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 7.66% 뛰었고 인천은 10.84%, 경기 8.81%, 서울이 4.91% 상승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상훈 서울시의원, “학교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 교육행정 통제 벗어나 학교 구성원에 권한 돌려줘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7일(수)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6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행정 중심의 수직적 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 서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전·현직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상훈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학교자치는 학생이 스스로 학교의 일원이라 느끼고 학교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길이 열려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오늘 토론회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민주주의를 체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김승규 전 서울 삼정중학교 교사는 “민주시민은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사고하는 존재”라며 “민주시민교육은 관계와 경험을 조직하는 교육이어야 하며, 학생자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