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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경제 성장 양보하더라도 삶의 질에 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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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성장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 더 투자하잔 쪽"
1박2일 강원 '매타버스 시즌2' 돌입 유튜브 인사
"정선·영월 등 오지 귀향·귀농 지원하는 게 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5일 "경제불륨, 총량 크기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도 더 많이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홍천생명건강과학관으로 향하는 '매타버스'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가진 '강원도 방문인사'에서 "사회전체적으로 나라 경제가 커지는 것도 중요한데 국민이 불행하다면 다른 길도 좀 같이 찾아봐야하지 않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어렵다"며 "삶의 질을 높이자고 하면 경제가 더 중요하다, 성장이 훨씬 중요하다, 삶의 질을 훼손해도 성장하자는 이런 쪽이 많은 것 같더라"며 "성장을 좀 양보하더라도 국민 삶의 질, 행복도 올리는데 더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들에게 "삶의 질이 좀 훼손되더라도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쪽은 1번, 그게 아니고 성장을 약간 양보하더라도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이는데 좀 더 집중하자는 쪽은 2번.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즉석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채팅창에는 대체로 2번을 꼽은 응답이 많았지만 1.5번, 3번 등의 답변도 나왔다.

그러자 이 후보는 "맞다. 1과 2를 동시에 해야 한다"며 "왜 1과 2만 있느냐, 중간도 있다는 게 내가 늘 주장하는 것이지 않나. 둘중 하나만 하자, 양자택일 하지 말자는 게 맞는 말이다. 제3의 안도 있다. 그 둘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그는 "정치하는 입장에서 말하기는 어려운데 두번째, 삶의 질을 올리는데 더 집중할 필요 있겠다"면서 높은 자살률을 거론한 뒤 "경제규모는 큰 데 복지수준이 너무 낮고 양극화 격차가 너무 크니 불행한 것이다. 미래도 없고 자꾸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이겨내려면 성장도 중요한데 지금보다는 국민 복지나 행복한 삶, 삶의 질에 좀더 투자해야할 것 같긴 하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동마고무'에서 일하던 소년공 시절을 언급하며 강원도와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공장에서 비슷한 또래 친구를 만났는데 강원도 출신으로 기억나는 게 두명 있다"며 "혹시 이 방송을 보고 있으면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또 "아버님이 강원도 태백 장성에서 광부로 일했고, 큰 형님은 지금도 태백에서 사는데 광부 일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에 하도 여행다니는 걸 좋아해서 춘천에 사는 대학선배를 만나서 눈오는 연말연시 동해안쪽을 쭉 갔는데 숙박업소가 하나도 없더라"며 "동해안을 오르락내리락하길 몇시간 하는데 없어서 파출소에서 당직실을 빌려줘서 거기서 잔 기억도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강원도가 자연경관은 좋은데 경제문제가 어렵지 않나 싶다. 인구도 줄어들고 최근에는 관광도 꽤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특히 강원도가 내가 보기는 남북 교류협력으로 혜택도 보고 손해도 보는 지역"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선이나 영월 오지 자체가 큰 관광자원인데 오지로 다시 귀향, 귀농하고 싶은 사람이 꽤 많을 것 같다. 이들을 지원해주는 게 내가 가진 꿈 중 하나"라며 "오지 체험도 체험이지만 아예 거기서 거주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도시 빈민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정말 강원도처럼 물좋고 산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사는 길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 주말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시즌2 일정으로 이날부터 1박2일동안 강원도를 순회한다.

먼저 강원 영서권 바이오클러스터 예정지인 홍천에 위치한 홍천생명건강과학관을 방문해 강원 바이오 산업과 홍천 바이오클러스터와 관련된 비전을 발표한 후, 춘천에서는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를 갖고 번영회장들로부터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춘천 명동 거리를 걸으며 춘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이 후보는 강원 인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명심 토크콘서트, 충성! 인제 왔습니다'를 통해 최전방 지역에서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강원 첫 날 매타버스 일정을 마무리한다.

16일에는 강원 고성·양양·강릉·삼척 등을 이어서 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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