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1 (화)

  • 구름많음동두천 0.9℃
  • 구름조금강릉 9.1℃
  • 구름조금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3.6℃
  • 구름많음대구 8.2℃
  • 구름많음울산 7.2℃
  • 구름많음광주 5.6℃
  • 구름많음부산 9.1℃
  • 구름많음고창 3.9℃
  • 구름많음제주 11.3℃
  • 맑음강화 1.3℃
  • 흐림보은 1.8℃
  • 구름조금금산 0.7℃
  • 구름많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8.4℃
  • 구름많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정치

문 대통령 "갈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하겠다"

URL복사

 

박수현 靑소통수석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文 "외교는 교환…우리가 안 하면 다음 정부가 부담"
박수현 "文, 임기 말 동분서주…외유로 폄훼 않기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중동 3개국 방문으로 임기 중 사실상 마지막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갈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하겠다"며 "한 나라라도 더 정상외교를 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6일 페이스북에 33번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11일 참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외교는 서로 교환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에서 하지 않으면 다음 정부가 부담을 갖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방문은 상대국 정상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2020년과 2021년 예정됐던 일정이 순연된 것이고 설명하고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대륙은 방문하지 못했고, 중남미도, 아르헨티나를 다자회의(G20)를 계기로 가기는 했지만 단독 방문은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일정이 한-UAE 수소협력비지니스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내부 회의에서는 물론 지난해 다양한 정상 외교 등 일정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공급망 확보 노력은 당연한 의무다. 국민이 대통령의 이런 노력을 알아달라는 차원이 아니라, 공급망이 얼마나 중요한 국가경쟁력의 요소가 되었는가를 더 많은 국민이 인식하기를 바랄 뿐"이라며 "정치권도 이렇게 시급한 과제 해결을 위해 임기 말까지 동분서주하는 대통령의 외교를 외유로 폄훼하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박 수석은 "대통령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외교 역시 공급망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사활을 건 국가생존 전략"이라며 "문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 평가가 안정적 공금망 확보라는 굳건한 성과가 있기를 소망하고 순방의 의미가 제대로 평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대장동 항소 포기에 정성호 법무장관과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퇴 촉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현재 검찰총장의 직무를 대리하고 있는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1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일 의원총회에서) 정 장관과 노 권한대행을 비롯한 항소 포기 외압과 관련된 관계자 전원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며 “이와 관련해 내일 의원들이 함께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고 시각을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단군 이래 최악의 비리 사건인 대장동 비리의 진상, 항소 포기 외압 사태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국정조사 실시 등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검찰의 항명과 조작 기소 의혹을 반드시 진상규명할 것이다”라며 “국정조사, 청문회, 특별검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당신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밝혀 보겠다”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정성호 법무장관, 대장동 항소 포기에 “이재명 대통령과 무슨 관계 있나?...성공한 수사·재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무관함을 강조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0일 법무부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원론적으로 성공한 수사, 성공한 재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항소를 안 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검찰청에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구형보다도 높은 형이 선고됐고 검찰 항소 기준인 양형기준을 초과한 형을 선고받았다”며 “(법무부가) 다양한 보고를 받지만 지침을 준 바는 없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하라는 정도의 의사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성호 법무 장관은 “통상적으로 중요 사건은 검찰을 통해 법무부 보고가 이뤄지는데 선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처음에는 항소 여부를 신중히 알아서 판단하라고 얘기했다”며 “이후 두 번째로 대검 보고가 왔을 때 검찰 구형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된 게 있기 때문에 법리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성호 장관은 “최종적으로 지난주 금요일(7일) 항소 마감 당일에 대검이 일선 부서에서 항소하려고 한다고 했을

문화

더보기
수의사의 손끝에서 태어난 문장... 삶의 언어와 감정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쏟아져 나오곤 한다’를 펴냈다. 이 책은 일상과 죽음, 생명과 언어의 경계에서 태어난 한 사람의 기록이다. 수의사로서 아픈 생명을 다루며 매일 생사의 현장을 마주해온 저자는 ‘수의사도 시인도 아닌 채로, 생명을 들여다보는 사람’이라 스스로를 소개한다. 그는 진료실의 고요한 순간 속에서도 언어를 놓지 않았다. 아픈 동물의 눈빛, 보호자의 손끝, 그리고 자신에게 남겨진 감정의 잔향을 문장으로 옮기며 세상을 이해하려 했다.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쏟아져 나오곤 한다’는 바로 그 내면의 떨림이 응축된 산문집이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강이 바다로 나아가 하나의 폭풍이 되기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다는 것은’, ‘행과 연’, ‘쏟아진 문장’ 등으로 이어진다. 각 장의 제목만으로도 저자가 겪은 정서의 궤적이 짐작된다. 일상에서 흘러나온 단상들이 시처럼 짧고 단단한 문장으로 다듬어져 있다. 그의 문장은 때로는 냉철한 관찰자의 시선을 닮았고, 때로는 상처 입은 이의 고백처럼 부드럽다. 생명을 치료하는 수의사의 시선이기에 가능한 깊이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나조차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