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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대한 관심과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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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 연설…부산 엑스포 지지 당부
"한강의 기적 이룬 한국, 사막의 기적 일군 UAE와 미래·번영"
"두바이 엑스포, 부산 엑스포 유치 중인 한국에 많은 영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2030년 한국의 해양수도 부산에서 다시 만나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항해에 함께하길 바란다"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개최국 두바이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 내 알 와슬(Al Wasl) 플라자에서 개최된 '한국의 날' 공식행사 참석 연설에서 "세계인들이 두바이 엑스포를 통해 마음을 연결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슬로건으로 내 건 2030 부산 엑스포의 준비 상황을 각인시킨 것으로 국제사회에 지지와 성원을 당부한 것이다.

 

이날 두바이 엑스포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는 세계 엑스포 참가국별로 열리는 '국가의 날' 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뛰어든 한국 정상이 직접 참석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상은 물론, 개최국 두바이 지지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김영주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장 등 우리 정부 측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2020 두바이 엑스포 정부 대표인 나흐얀 빈 무바락 UAE 관용부 장관, 알 하시미 조직위원장 등 동수의 UAE 측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아랍에미리트 건국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에 맞춰 나를 초청해 주신 모하메드 총리께 감사드리며, '한국의 날' 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는 감사 인사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두바이 엑스포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희망을 실현하고 있다. 엑스포 주제관을 친환경 기술로 건립했고, 엑스포 이후 시설의 80%를 활용해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계획도 수립했다"며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한 UAE의 노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세계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6·25 전쟁을 딛고 처음 참가한 1962년 시애틀 엑스포를 언급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과 '사막의 기적'을 이뤄낸 UAE와의 공통점을 부각하는 것으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의 염원을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이자 신흥공업국으로 세계박람회에 첫발을 내디딘 한국은 부지런히 세계의 앞선 과학기술을 추격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60년이 지난 오늘 한국은 선진국으로 도약해 '사막의 기적'을 실현한 UAE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는 2030년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한국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부산 엑스포는 '세계의 대전환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삼았다. 두바이 엑스포가 추구하는 목표와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연대와 협력, 포용과 상생을 실천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인류의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바이 엑스포 182일간의 대장정은 세계인의 마음속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며 "오늘 '한국의 날'이 두바이 엑스포 성공의 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장식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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