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6 (목)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8.0℃
  • 맑음서울 8.0℃
  • 박무대전 5.3℃
  • 박무대구 7.5℃
  • 박무울산 11.5℃
  • 박무광주 8.4℃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5.5℃
  • 구름조금제주 15.7℃
  • 맑음강화 6.3℃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6.2℃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11.1℃
기상청 제공

정치

문 대통령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대한 관심과 지지 요청"

URL복사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 연설…부산 엑스포 지지 당부
"한강의 기적 이룬 한국, 사막의 기적 일군 UAE와 미래·번영"
"두바이 엑스포, 부산 엑스포 유치 중인 한국에 많은 영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2030년 한국의 해양수도 부산에서 다시 만나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항해에 함께하길 바란다"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개최국 두바이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 내 알 와슬(Al Wasl) 플라자에서 개최된 '한국의 날' 공식행사 참석 연설에서 "세계인들이 두바이 엑스포를 통해 마음을 연결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슬로건으로 내 건 2030 부산 엑스포의 준비 상황을 각인시킨 것으로 국제사회에 지지와 성원을 당부한 것이다.

 

이날 두바이 엑스포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는 세계 엑스포 참가국별로 열리는 '국가의 날' 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뛰어든 한국 정상이 직접 참석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상은 물론, 개최국 두바이 지지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김영주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장 등 우리 정부 측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2020 두바이 엑스포 정부 대표인 나흐얀 빈 무바락 UAE 관용부 장관, 알 하시미 조직위원장 등 동수의 UAE 측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아랍에미리트 건국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에 맞춰 나를 초청해 주신 모하메드 총리께 감사드리며, '한국의 날' 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는 감사 인사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두바이 엑스포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희망을 실현하고 있다. 엑스포 주제관을 친환경 기술로 건립했고, 엑스포 이후 시설의 80%를 활용해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계획도 수립했다"며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한 UAE의 노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세계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6·25 전쟁을 딛고 처음 참가한 1962년 시애틀 엑스포를 언급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과 '사막의 기적'을 이뤄낸 UAE와의 공통점을 부각하는 것으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의 염원을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이자 신흥공업국으로 세계박람회에 첫발을 내디딘 한국은 부지런히 세계의 앞선 과학기술을 추격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60년이 지난 오늘 한국은 선진국으로 도약해 '사막의 기적'을 실현한 UAE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는 2030년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한국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부산 엑스포는 '세계의 대전환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삼았다. 두바이 엑스포가 추구하는 목표와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연대와 협력, 포용과 상생을 실천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인류의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바이 엑스포 182일간의 대장정은 세계인의 마음속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며 "오늘 '한국의 날'이 두바이 엑스포 성공의 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장식하길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예산전쟁 시작..“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vs“건전재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며 예산안 심의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기일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야당인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에 드리운 윤석열 불법 계엄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3대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내는 명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예산이 될 것이다”라며 “2026년은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가지고 국가를 운용하는 첫 해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54조제1항은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