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4 (수)

  • 흐림동두천 0.8℃
  • 구름많음강릉 5.8℃
  • 흐림서울 2.5℃
  • 박무대전 3.6℃
  • 흐림대구 5.1℃
  • 울산 7.4℃
  • 박무광주 6.1℃
  • 부산 9.8℃
  • 흐림고창 5.2℃
  • 흐림제주 11.0℃
  • 맑음강화 1.4℃
  • 흐림보은 3.3℃
  • 흐림금산 3.5℃
  • 흐림강진군 7.4℃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8.4℃
기상청 제공

정치

문 대통령 "잇단 북 미사일 발사, 한반도 상황 안정적 관리에 만전"

URL복사

 

두바이 현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상황 보고받은 뒤 지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7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유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에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50부터 10시40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것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14일에 이어 이날까지 올해 들어 4번째 무력 시위를 하며 한반도 긴장 상황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소집되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독자적인 대북 제재 카드를 꺼내든 상황에서도 사흘 간격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발사는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지난 16일 중국행 화물열차의 운행을 재개한 시점과 맞물려 이뤄지면서, 그 의중이 주목된다.

 

이날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에 대해,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관련 상황과 군의 대비테세를 보고 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먼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올해 들어 4차례나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그 배경과 파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상황이 더 이상 경색되지 않고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화를 조속히 시작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북한을 비롯해 유관국들과의 관련 노력을 늘리기로 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 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NSC 상임위 긴급회의 개최는 올해 들어 벌써 4번째로, 모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것이다.

 

NSC 상임위는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고, 지난 11일과 14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밝히며 표현의 수위를 높여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현지에서 국가안보실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북한이 올해 세 번째 무력 시위를 하면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국내 잔류를 지시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인 관리를 주문한 바 있다.

 

또 지난 15일 출국 당일에도 서 실장에게 "한반도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을 재차 당부했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연말연시 안전 대책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인력 최대한 많이 배치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말연시 국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성탄절 그리고 연말연시를 맞이해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들이 많이 예정돼 있다”며 “국민 안전에 있어서는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수백 배 낫다. 과하다고 비난받더라도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행사일 경우에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들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해서 안전 대책을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안전 인력을 최대한 많이 배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해수부를 끝으로 정부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된다”며 “사상 최초라는데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서 국정 운영의 투명성, 책임성이 높아지고 국민 여러분의 주권 의식도 내실있게 다져졌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중계 과정에서 일부 부처나 기관의 미흡한 보고를 우리 국민들께서 댓글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도 많았다. 저에게도 알지 못하던 새로운 지적 사항이나 문제 제기를 요청하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