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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숙 여사, UAE 청각 장애 학생들에 '태권도 띠' 선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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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는 17일(현지시간) 오전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를 방문해 청각 장애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는 자밀라 모하메드 알 까시미 공주가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자밀라 공주와 아이샤 샤르자 UAE 외교부 국장, 모나 압둘 카림 조기교육센터장, 아이샤 알 알리 샤르자 외교부 국장, 모하메드 파우지 유수프 조기교육센터 대외국장, 알 아누드 유수프 대외관계부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에 도착한 김 여사는 모하메드 파우지 유수프 조기교육센터 대외국장으로부터 복지센터에 대한 소개를 받고, 자밀라 공주와 장애인 교육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자밀라 공주는 환영인사를 건넨 뒤 "8년 전부터 한국과 협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특히 KT와의 협력으로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을 구축했고, 이화여대에서 학생들이 파견되어 음악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의 기업, 대학과 연계해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는 것이 더 감사하고 고맙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발전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희망과 노력으로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환담을 마친 김 여사와 자밀라 공주는 청각 장애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참관했다.

센터에서 운영 중인 태권도 교실은 전 UAE 국가대표팀 코치 출신 박형문 태권도 사범이 수업 중이며 현재 8~17세까지 20여 명의 청각 장애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아랍 수어와 한국 수어로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대통령 부인 김정숙"이라고 소개했고, "태권도는 K-팝보다 오래 전부터 한국을 전 세계에 알려온 한국의 전통무예"라며 한류의 원조가 태권도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어 학생들에게 "흰 띠를 매고 있는 건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이미 출발했다는 것이고, 노란 띠로 바꾼 것은 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검은 띠를 맨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도 굳세게 참아낸다는 것, 넘어질 때마다 씩씩하게 다시 일어난다는 것, 어제는 못했던 것을 내일은 해낼 거라고 내가 나를 믿는다는 것"이라며 검은 띠를 목표로 한 학생들의 노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여사는 "언젠가는 데플림픽 경기장에서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보고 싶다는 꿈을 응원한다"며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면서 가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구호 '아리아리'를 한국 수어로 전했다. 데플림픽은 4년마다 개최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제농아인올림픽대회로, 2042회 데플림픽은 오는 5월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태권도는 2009년 태국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지켜본 김 여사는 학생들의 한글 이름이 적힌 태권도 띠를 준비해 선물했다. 특히 파란 띠로 승급하는 아프라 하싼 아흐마드, 압바스 압둘쌀람 주코 두 학생에게는 띠를 직접 매줬다. 띠가 생각만큼 예쁘게 잘 안 매어지자 김 여사는 무릎을 꿇고 띠를 매어주었다고 신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수어로 인사를 전하려고 많이 연습했는데, 태권도를 집중해서 보느라 다 잊어버렸다"면서도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사랑한다"는 수어 인사를 했다.

수업 참관을 마친 뒤에는 김 여사는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의 검은 띠를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샤르자 복지센터 위원장 자밀라 공주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신 부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순방 때마다 빠지지 않고 장애인들을 만나왔다"며 "장애인의 존엄한 삶을 위한 김정숙 여사의 조용한 행보가 우리 사회를 넘어 전 세계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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