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유은혜 "학생 백신 부작용 지원, 성인과 형평성 문제 안돼"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초·중·고 학생을 위한 별도의 예방접종 이상반응 보상 체계를 마련한 것을 두고 "성인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백신접종 이상반응 청소년 건강회복 지원방안' 브리핑을 열고 "청소년들은 성장 단계에 있기때문에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아이들의 신체, 학습권에도 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지원책은 교육부가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500만원 한도(교육급여 대상자는 1000만원)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접종 당시 만 18세(고3) 이하인 학생 중 90일 내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나 국가 보상을 신청했지만,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워 보상받지 못한 청소년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접종을 받은 고3도 소급 적용한다.

정부가 현재 접종 가능한 백신이 없는 5~11세 예방접종 확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가운데, 유 부총리는 접종 연령이 확대되면 이상반응 지원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유 부총리는 "5~11세 백신 접종이 결정된다면 (이상반응 지원)범위도 더 넓어질 수 있다"며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에 대해 우려되는 점들을 국가가 책임 있게 지원하고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방안으로 법원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잠정 중단 결정 이후 둔화한 청소년 접종률을 제고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원책도 앞서 12월 유 부총리와 간담회를 가진 학생들이 부작용을 우려하자 도입을 시사했던 방안이다.

현재 13~18세 1·2차 접종률은 70% 안팎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이후 인상 추이는 둔화된 상태다. 특히 1차 접종의 경우 하루 0.2%포인트 증가에 그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저희가 접종을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인지 물어봤을 때 학생과 학부모가 대체로 접종 이후 나타나는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이었다.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 수 있다면 조금 더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상반응 지원과 함께 백신 접종의 효과성 등도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3월 새학기를 준비하면서 일관되게 접종의 안전성이나 효과성,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데 있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학생과 학부모에 제공하겠다"며 "그런 일들을 지속적으로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SG닷컴, 첫 오프라인 페스타 ‘美지엄’ 성수동서 개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SG닷컴이 오는 19일까지 성수동서 첫 오프라인 페스타 ‘美지엄(이하 미지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SSG닷컴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팝업 행사를 연 배경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다.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고객 접점을 넓히면서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성수동을 택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트렌디한 식품과 고급 화장품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쓱닷컴이 협력사와의 상생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단독·프리미엄 상품을 살펴보고 평가할 수 있다. SSG닷컴은 국내 최대 할인점 이마트 상품을 이마트몰을 통해 선보이고 있고, 국내 이커머스 최대 규모의 구색을 갖춘 다양한 신선·가공식품을 판매한다는 점을 현장에서 부각할 계획이다. 이어서 신세계그룹 유통 업력을 기반으로 축적해 온 상품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를 소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미지엄은 ‘셀렉티드 뮤지엄(Selected Museum)’ 콘셉트로 기획해 마치 박물관을 구경하듯 직접 거닐며 새로운 상품과 취향을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쓱닷컴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