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2.05.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14.9℃
  • 맑음강릉 22.4℃
  • 흐림서울 15.8℃
  • 구름조금대전 16.5℃
  • 구름조금대구 20.8℃
  • 맑음울산 19.6℃
  • 박무광주 16.2℃
  • 맑음부산 19.8℃
  • 구름많음고창 15.0℃
  • 구름조금제주 15.3℃
  • 구름많음강화 14.4℃
  • 구름많음보은 13.5℃
  • 구름많음금산 12.5℃
  • 구름많음강진군 15.8℃
  • 구름많음경주시 20.8℃
  • 맑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사회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9일째,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이번주 중 마무리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사고가 9일 째를 맞은 가운데 무너져 내린 건물에 비스듬히 기운 채 기댄 상태인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계획대로라면 이번주 중 마무리 된다.

붕괴 직후 기울어진 크레인의 추가 전도 위험이 최대 난관으로 떠오른 만큼, 해체작업 성패에 따라 수색 성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소방청 등 유관기관으로 꾸려진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19일 지지대(브레이싱)가 일부 파손돼 무너진 건물 구조물에 비스듬히 기댄 채 서 있는 145m 높이 타워 크레인을 대형 쇠줄(와이어) 8개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크레인의 전도·붕괴를 막는 이른바 '안정화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현장을 수 차례 둘러본 건축구조 전문가 자문회의도 수색에 앞서 외벽 안정성 확보와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우선 이동식 크레인 2대(1·2호기)를 동원한 145m 대형 크레인 와이어 8개를 무너지지 않은 옆 건물과 연결하는 작업은 마무리됐다. 크레인 1호기는 해체 예정인 타워크레인 고정작업에 직접 투입된다. 2호기는 보다 철저한 작업 안전확보를 위해 1호기를 붙잡는다.

20일 오전부터는 인장(引張·타워 트레인을 바깥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힘) 작업에 돌입한다. 쇠줄이 팽팽하게 당긴다는 뜻이다.

 

'안정화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인 해체 공정을 준비한다. 무너져 내린 거푸집을 붙들어 잡고, 건축 잔재물이 지상 등지로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설비를 보강한다.

늦어도 21일부터 해체작업을 시작한다. 특히 중량이 가장 무거운 헤드(조종탑)와 상부 무게 추(약 27t)를 해체하는 것이 관건이다.

겹겹이 무너져 내려 홀로 서있는 외벽은 임시 보를 덧대 고정, 넘어가는 것을 막는다. 현재 외벽과 맞닿은 바깥 기둥엔 호이스트(인력·자재 이동용 승강 장비)와 타워크레인 기둥이 붙어있는 모양새다.

자문단으로 참여한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취재진과 만나 "가장 위험한 부분은 건물 손상 부위에 있는 외벽과 타워크레인이다. 실종자 수색은 해당 부분 안정화가 이뤄진 뒤 가능하다"며 "콘크리트 벽으로 구성된 강한 코어 부분과 하층 슬래브에서 긴급 안전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도맡은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측은 고도가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풍향, 풍속, 불안정한 거푸집 상태 등 많은 작업 변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작업을 하는 데 있어 적절한 임기응변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고도 했다.

실종자 5명의 사고 전후 작업 위치(28~34층)를 고려할 때 상층부 수색이 중요한 만큼, 최대 난제인 타워크레인 해체가 수색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대책본부는 타워 크레인 해체를 통해 상층부 진입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상층부 수색을 나설 계획이다. 한시가 급한 만큼 무너진 건물 20층에는 특수구조대원들이 구조 거점으로 삼을 '전진 지휘소'가 설치됐다.

간이 지휘소, 대원 휴식공간, 장비 보관함 등 3곳으로 구성, 상층부 수색에 만반의 채비를 한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수색 작업을 위한 '교두보'인 셈이다.

그러나 무너져 내린 건물 층의 높이가 제각각인 탓에, 특정 층부터 일괄 수색은 어려울 전망이다. 무너진 슬래브 위치가 모두 다른 상황이다. 한 쪽 귀퉁이는 22층까지 내려 앉았고, 반대쪽 귀퉁이는 25층까지, 중앙부는 26·27층까지 붕괴된 상태다.

현장 상황에 따라 상층부 수색·구조 작업은 201동 양쪽 모퉁이부터 펼쳐진다. 이후 슬래브가 상당 부분 무너져 내린 건물 중앙을 수색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구조·해체용 중장비 통행로 확보를 위해 현장 곳곳에서 치운 잔해 더미도 샅샅이 살펴본다.  공유지 내 야적장에 임시로 쌓아 놓은 건축 잔해물 더미 수십여 t을 뒤지며 실종자·유실물 수색을 벌인다. 이날 오전 구조견 2마리가 1개 조를 이뤄 총 4마리가 야적장 잔해물 수색에 투입됐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려 이날까지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지하 1층 난간 사이에서 심정지 상태로 수습됐던 실종자 1명은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한미정상회담]尹·바이든, 반도체 고리 가치 공유한 '경제안보 동맹' 천명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반도체를 연결 고리로 가치를 공유하는 '경제안보 동맹' 을 천명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이자, 오랜 동맹국으로서 향후 '경제 안보'의 핵심인 반도체를 매개로 한 협력을 강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부각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2박 3일 일정을 시작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정상은 이날 이 곳에서 첫 대면했으며 공장을 둘러본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환영사로 소개를 받으며 공동 연설을 했다. 양 정상의 공동연설은 코로나 펜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부른 '공급망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양국 상호 투자 및 기술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 반도체 캠퍼스 방문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첨단 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가 갖는 경제 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최근 몇년

정치

더보기
한미 정상, 반도체·배터리 등 실질 협력…'경제안보대화' 신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양국 대통령실 간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해 공급망과 첨단 과학기술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이 수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경제가 안보, 안보가 곧 경제인 시대에 살고 있다. 국제 안보 질서 변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이 우리 국민의 생활과 직결돼 있다"며 "새로운 현실에 맞게 한미동맹도 한층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우주개발, 사이버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국제질서 변화에 따른 시장 충격에도 한미 양국이 함께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 간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해 공급망과 첨단 과학기술 들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이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용산공원 시범개방, 발표 하루만 연기…'발암 물질' 논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대통령 집무실 인근 용산공원 부지를 시범 개방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번복하고 개방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편의 시설' 등 준비 부족을 계획 취소 이유로 내세웠는데, 발암물질 검출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는 등 환경 오염 문제가 한층 부각되는 모양새다. 2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용산 공원 일부 부지 시범 개방 계획이 발표 하루 만에 취소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9일 용산공원 대통령집무실 남측부터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부지를 오는 25일부터 13일간 시범 개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편의시설 등 사전준비 부족으로 관람객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잠정 연기한다"고 설명했지만, 정부 계획이 하루 만에 돌연 번복되면서 환경 오염 논란이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앞서 용산공원 임시 개방 등 추진 계획이 알려지면서 미군 기지 내 환경 오염 문제가 다시 대두됐다. 조속한 개방이 아니라 정밀 조사와 정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환경 조사 결과와 함께 전해졌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용산 기지(사우스포스트 A4a 구역) 환경조사 및 위해성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

더보기
[생명의 샘] 소망을 가진 삶
거울을 보면 자신의 모습이 깨끗한지 더러운지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경 66권 말씀을 거울삼으면 자신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컨대, 어떤 조직에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머리가 되면 겉으로는 축하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불편하다면 사랑이 아닌 시기, 질투가 있음을 나타냅니다. 또 남을 섬길 마음이 되어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사랑은 투기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으며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미움, 교만 등 더러움을 씻어낼 때 깨끗한 마음으로 변화됩니다. 주님과 항상 함께하는 사람은 마음이 깨끗하기 때문에 모든 삶이 정돈되고 행동 또한 거룩합니다. 하나님께서 24시간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눈동자 움직이는 것까지 지켜보신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몸과 마음가짐을 정갈하게 하며 사람들 앞에서나 혼자 있을 때나 차이가 없지요.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려다보실 때 사랑스러운 모습이기를 원해서입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책망할 것이 없을 만큼 깨끗한 마음이 되면 하나님께서 만사형통한 축복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면 주를 향하여 소망을 가진 사람의 삶은 어떠해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직론직설】 ‘혹시나도, 역시나도 역시나였어’…윤희숙 반만 따라가도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국 7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분당갑 출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 공식선언을 보고 있자니 정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고,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이다. 안철수 분당갑 출마 꽃길 선택한 ‘역시나’ 행보 지난 3.9 대선후보였던 두 사람 중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단일화를 하면서 정권교체를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총리설까지 있었으나 결국 돌고 돌아 분당갑 지역구에 ‘안랩연구소’와의 인연을 내세워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경기도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이자 핵심승부처”라며 “분당뿐 아니라 성남시와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분당갑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후보가 이재명후보를 12.66% 포인트 차이로 이긴, 웬만한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지역. 이 지역에서 출마한 것은 누가 봐도 선거에서 손쉽게 승리하고 국회에 입성한 후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어서 차기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로드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