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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속항원검사 정확도 50~60% 예상...PCR 검사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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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민감도가 50~60%로 예상된다며 진단 정확도가 높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 역량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갑정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진단총괄팀장은 26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신속항원검사는 의료인이 시행할 때 민감도가 50~60%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다시 한번 PCR 검사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 4개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9일부터 전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검사체계가 대응 단계로 전환된다. 밀접 접촉자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한해 PCR 검사를 실시한다. 그 외 대상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한다.

그러나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항원검사 시행 계획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PCR 검사를 더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의료인이 시행하는 항원검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 민감도는 의료인이 시행해도 50% 미만에 불과하며, 자가로 검사하면 20% 미만으로 떨어진다. 학회는 PCR 검사보다 바이러스 배출량이 최소 1000배 이상 많아야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팀장은 "전문가용은 비인두도말, 개인은 비강두말을 사용한다. 검체 자체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며 "전문가와 달리 개인은 (검체 채취) 숙련도가 떨어져 검사 정확도가 낮을 수 있다. 검사할 때 선별진료소에서 충분히 검체 채취를 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R 검사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학회의 주장에 김 팀장은 "전문가들이 PCR 검사를 늘려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지속적으로 늘려왔다"며 "앞으로 PCR 검사 역량을 늘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하루 최대 85만건까지 PCR 검사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하루에 가능한 PCR 검사 건수는 최대 80만건 정도로, 이 중 30만건은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부터 대응 단계로 전환되는 4개 지역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검사소 등에서 발급받은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는 전국에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로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결과 통보 후 24시간이 되는 날의 자정까지다. 만약 이날 오전 10시에 검사를 받았다면 27일 밤 12시까지 유효하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양성일 가능성이 있어 음성확인서 발급이 위험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 팀장은 "정확도가 낮은 것을 알고 있어서 24시간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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