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화

[등불] 금그릇(1) - 변함없는 그릇

URL복사

평소에는 아끼고 사용치 않다가 귀한 손님이 오거나 아주 특별한 날에 식탁에 내어놓는 귀한 그릇이 있는가 하면, 늘 편하게 쓰는 그릇도 있고 천하게 쓰는 그릇도 있습니다.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이는 그릇이 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금그릇이 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금그릇은 어떠한 그릇일까요?

첫째로, 변함이 없는 그릇입니다.

금은 불활성 금속으로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본래의 아름다운 광택이 유지되며 변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어떤 환경에서도 변치 않는 중심을 가진 사람을 금그릇에 비유하시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한 번 만난 후로 어떤 시험, 환난, 풍파가 올지라도 조금도 변개함 없이 주님을 사랑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 11:23~27을 보면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면서 얼마나 많은 고난을 당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 데 일 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그러나 사도 바울은 로마서 8:37~39에 당당히 고백하기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했습니다. 이런 그릇이 진정 변함 없는 그릇입니다. 만일 어떠한 사소한 일로 감정을 품고 힘들어하며 수군거리거나 원망 불평하고 탄식한다면 아직 금그릇이 되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베드로도 복음을 전하다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순교하기까지 하나님께 대한 의를 굳게 지켰습니다. 성령을 받기 전에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일도 있었으나 성령을 받은 후에는 어떤 고난과 핍박 중에도 결코 변개치 않고 죽기까지 주님을 전하였지요.

그러면 우리가 변하지 않는 금그릇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변하지 않는 영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마음먹은 바를 지키려고 하고 충만함을 잃지 않으며 신앙생활 하려 해도 내 안에 육이 있는 이상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쉬지 않고 기도해야지, 혈기 내지 말아야지, 사랑해야지’ 다짐해도 죄성을 버리지 않는 이상 내 마음, 생각 하나 지키지 못하지요.

그러나 마음의 죄성, 육을 온전히 버리고 나면 마음먹은 바를 지킴은 물론 성령 충만함도 잃지 않고 주의 나라를 위해 날로 더욱 뜨겁게 달려갑니다. 결국 육의 속성을 다 버리고 영의 사람이 되어야 금그릇이 될 수 있는 시작점에 이르는 것입니다. 거기에 사랑장, 팔복, 성령의 열매로 가득 채울 때 진정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그릇이 될 수 있습니다.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디모데후서 2:20~21)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주담대 한도 6억’ 초강수…서울 집값 잡힐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다는 초강수 수요 억제 대책을 내놓으면서 서울 집값 과열 양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지역에서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 원 제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가계대출 총량관리목표 50% 감축 ▲수도권·규제지역 추가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수도권·규제지역 생애최초 LTV 80%→70% 강화 및 6개월 내 전입의무 등 수도권에 집중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확정했다. 금융 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의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 규제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을 구입시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를 부과해 투기 수요를 차단했다. 일례로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3억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7억 원 이상의 현금이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경쟁력 1위 도시’ 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이 그리는 서구의 내일
[시사뉴스 인천=윤길상 기자] 2024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안심 도시이자 발전 가능성 높은 미래도시로 인정받은 인천 서구. 인천 서구는 64만 인구 돌파와 검단 분구 등 폭발적인 발전 가능성을 품은 도시지만, 끝없는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강범석 구청장은 안심도시·미래도시라는 목표의 결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청장이 말하는 ‘안심도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재해·재난·사고로부터의 안전, 다른 하나는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복지 안전이다. 안심도시를 위해 강 청장이 강조하는 것은 ‘시스템 정립’이다. 사람과 상황이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최대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정비하고, 아울러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복지 시스템을 다듬어가는 데 에너지를 쏟고 있다. 서구는 안심이라는 기본 토대 위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은 미래도시를 건설 중이다. 서구는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

문화

더보기
【레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태관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봄부터 각 지역 명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적 효과가 높은 가족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미식 등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부터 레포츠와 연계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 대전관광공사는 대청호를 산책하면서 예술가와 함께 자연과 청청 미식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하는 ‘2025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와의 산책’, ‘대청호 힐링여행’, ‘대청호 인문학 여행’ 등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1코스인 ‘예술가와의 산책’은 당일 코스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대청호를 산책하며 ‘이름꽃 그리기’와 천연재료를 활용한 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2코스인 ‘대청호 힐링 여행’은 당일코스로 대청호 청정 농산물을 재료로 ‘쑥개떡 만들기’, 일상의 심신을 달래는 ‘세미클래식 공연’, 디지털 기술로 새단장한 ‘대청호 자연생태관 견학’, 그리고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인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3코스인 ‘대청호 인문학 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대청호의 전통과 역사를 느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