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9 (일)

  • 구름많음동두천 14.0℃
  • 맑음강릉 17.0℃
  • 구름조금서울 14.9℃
  • 맑음대전 15.9℃
  • 맑음대구 17.5℃
  • 맑음울산 16.5℃
  • 맑음광주 16.4℃
  • 맑음부산 18.3℃
  • 맑음고창 14.7℃
  • 구름조금제주 18.0℃
  • 맑음강화 13.6℃
  • 맑음보은 15.0℃
  • 맑음금산 15.8℃
  • 맑음강진군 16.3℃
  • 맑음경주시 17.3℃
  • 맑음거제 14.9℃
기상청 제공

정치

北 열병식 참가 군인들 확진설…북한군 비상 조짐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북한이 지난달 25일 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던 군인들이 코로나19 스텔스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대 내 전파 가능성으로 북한군에 비상이 걸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평안북도 국경 경비대 간부 소식통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2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달 초부터 신의주에 주둔하고 있는 국경 경비대 군인들 속에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무리로 나타나 보건 당국이 검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코로나) 감염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코로나 감염자로 판정된 군인들은 대부분 지난 4월25일 평양에서 진행된 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열병식에 참여했던 군관과 군인들이어서 보건 당국은 해당 사실을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보고했고 방역사령부는 (김정은에) 1호 보고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2만여명의 군인들과 대학생 등이 참여한 대규모 열병식이 코로나 감염병의 발원지로 추정되고 열병식에 참가했던 국경 경비대 군인들이 소속 부대에 복귀하면서 코로나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것일 수도 있다는 판단이 서자 군 당국은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평안북도 국경 지역과 국경 경비대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국경 지역에 대한 봉쇄가 한층 강화되고 국경 경비대 부대 간의 왕래를 완전히 봉쇄하면서 국경 경비대 총국 산하 여단과 연대 지휘부는 각 대대와 중대, 소대 군인들의 병영 밖 출입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며 "단 한 명의 군인도 부대 안으로 들어가거나 나오지 못하도록 격리 조치하고 부대 안에서도 병사들 간에 사적인 대화를 금지하는 등 완전 봉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평안북도 의주군 국경 경비대 간부 소식통은 "이달 초부터 의주군 국경 일대의 국경경비대 군인들은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방독면을 착용한 채 초소 경비를 서고 있다"며 "초소 근무자와 교대 근무를 하는 군인들 외에는 부대 병영 밖으로는 한 사람도 나갈 수 없도록 격리돼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행사에 확진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데일리NK는 지난 13일 "북한이 내부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1호 행사에 감염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평양 소식통은 13일 데일리NK에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에 감염된 대학생들이 1호 행사에 참여한 일이 보고됐다"며 "이 때문에 감염 사실을 숨기지 않고 관련 내용을 공식화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내부적으로 처음 확정된 유열자들은 평양상업대학에서 나온 10여명으로 보고 있다"며 "중구역 바닥대열 가두 인민반 대상 20여명도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확진자는 업무상 중국을 다녀온 친척에게서 전염된 뒤 1호 행사에 참가했다고 데일리NK는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