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이해찬·이낙연 등 총동원 주간 갖는다"

URL복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지방선거까지 불과 열흘을 남긴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고전 중인 가운데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과 야권 주요 인사들의 선거 지원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민주당 김민석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일(23일) 봉하마을에서의 추도식이 지나고 나면 경합지에서의 맹렬한 추격을 시작할 생각"이라며 "경기·인천·충남·강원·세종 등 호남 3곳과 제주를 제외한 경합 지역에서의 추격이 시작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그동안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악조건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성비위 등) 의원들의 사건이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벌리는 효과가 있었다"며 "그런 점들이 일주일이 지나면서 좀 잦아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 인준을 둘러싼 공방도 지나고 우리당이 대승적으로 (인준을) 결정함으로써 현장 분위기는 '민주당이 이 정도까지 했는데 정부·여당이 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와 함께 행정부는 정부·여당이, 국회는 민주당이 다수를 점한 균형 상태에서 지방자치도 균형이 필요하지 않냐는 여론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지지자 상당수가 대선 이후 갖고 있는 우울함, 정치적 거리감 등을 호소하는 상황인데 봉하마을 추도식이 끝나고 나면 나라의 균형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결집하고 투표해야 민주주의와 평화가 완전히 뒤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호소할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취임식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인한 여당의 '플러스' 요인과 박완주 의원 등 민주당 내 성비위에 따른 민주당의 '마이너스' 요인이 이제 상쇄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한 총리 인준으로 '발목잡기' 프레임 부담을 벗어난 만큼 본격적인 정부·여당 견제론으로 중도층에게 어필하는 동시에 대선 패배 이후 실의에 빠져 있던 지지층에 총결집령을 내려 분위기 반전을 이루겠다는 게 민주당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당내 주요 인사들을 이번주 총동원시킬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총동원 주간을 갖게 될텐데 몇 분께 청을 드리기 시작했다"며 "우리 당의 가장 원로인 권노갑 상임고문부터 시작해 이해찬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 박영선 전 장관,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에게 경합 지역 몇 군데라도 격려해주고 방문해주면 지지자들이 큰 힘이 날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이미 몇 분께 요청을 드렸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청을 못 드린 분들께도 간청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공세 포인트와 관련해서는 "최근에 부실 4인방을 부각시키고 있다. 경기 김은혜·강원 김진태·대전 이장우·충남 김태흠 후보의 여러가지 막말이나 능력, 실적 등에 대해서 부실 4인방으로 지적하고 있다"며 "오늘 중에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의 농지법 관련 문제가 (민주당에서) 제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합 지역 추격과 부실 인물 검증 강화와 함께 서울에서의 맹추격도 시작된다. 상대적으로 서울시장 후보는 지지율이 좀 차이가 나지만 최근 TV토론을 시켜보니 송영길 후보는 정책 이해도가 높은데 오세훈 시장은 네 번이나 했는데도 저렇게 모를 수 있냐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해 (지지율 격차가) 좁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구청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상대적으로 시장 후보 간 격차가 있는 것에 비해서는 경합권에 있는 구청장 후보들이 많다. 이 자체가 인물군의 우위를 보여준다"며 "전체 서울 25개구 중 10개구 전후가 치열한 초경합권인데 다음주 초반으로 가면 경합 우세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