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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창용 추가 금리 인상 시사에 국채 3년물 장중 3%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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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채 3년물이 장중 한때 3%대로 올라갔다.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중이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038%포인트 오른 2.984%를 기록했다. 금통위 발표 이후 3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3%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다시 2%대로 내려섰다. 국채 3년물 금리는 지난 24일 금통위를 앞두고 다시 2%대로 내려간 바 있다.

10년물 금리도 전장대비 0.041%포인트 오른 3.218%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3일 2014년 5월 14일(3.442%)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3.4%를 넘어선 바 있다. 5년물 국채 금리도 0.038%포인트 상승한 3.154%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전장대비 0.020%포인트, 0.011%포인트 하락한 3.214%, 3.122%에 거래됐다. 1년물은 0.010%포인트 오른 2.082%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가 전 구간 상승세를 보인 것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다, 7,8월 연속 인상 등 향후 추가 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이 매파적 이었다고 해석되면서 국채금리 상승폭을 키웠다. 국채 3년물은 이날 장중 3.028%까지 올랐고, 5년물과 10년물도 3.189%, 3.275%까지 상승했다. 이후 오후들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3년물이 3%대 아래로 내려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은 당초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과 같은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채권시장에서는 7,8월 기준금리 연속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종전 3.1%에서 4.5%로 1.4%포인트 높인 점도 영향을 줬다. 특히 5~7월 물가가 5%를 상회하고 내년에도 4%대 물가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간담회에서 "물가와 경기 상, 하방 위험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지만 물가의 부정적 파급효과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통화정책은 물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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