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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민연금, 5년간 주식·대체투자 늘리고 채권 줄인다...5년 목표수익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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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민연금이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고 채권을 줄여나간다. 해외투자 기조로 내년 말 국내주식 비중은 15.9%로 올해보다 0.4%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5년 목표수익률은 5.4%로 설정됐다.

27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올해 제3차 회의를 이날 개최하고 2023~2027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 내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중기자산배분안은 기금의 수익성·안정성 제고를 위해 매년 수립하는 5년 단위의 기금운용전략이다. 향후 5년간의 대내외 경제 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국민연금 기금위는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5.4%로 의결했다. 기금 축적기에 적극적인 기금운용 필요성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국민연금 제4차 장기재정추계는 오는 2029년까지 보험료 수입이 급여 지출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2027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해졌다. 앞으로 5년간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은 늘어나고 채권은 줄어든다. 국민연금의 지난 2월 말 현재 자산군별 비중을 보면 주식 43%, 채권 43.2%, 대체투자 13.5%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위험자산 비중과 해외투자 수준을 전년 대비 확대하는 등 기금의 장기수익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급격히 변화시키기보다 점진적,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연금 기금위는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라 내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조정했다. 국내주식은 올해 말 16.3%에서 내년 말 15.9%로 0.4%포인트 낮아진다. 해외주식은 27.8%에서 30.3%로 0.5%포인트 상향된다. 국내채권 34.5%→32.0%, 해외채권 8.0%(유지), 대체투자 13.4%→13.8%로 정했다.

국민연금의 내년 기금 수입은 연금보험료 56조5000억원 등 약 153조원이고 지출은 연금급여지급 33조2000억원 등 약 34조원으로 예상된다. 수입에서 지출을 차감한 약 119조원을 여유자금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자산군별 총 투자금액은 1084조원으로 국내주식 171조9000억원, 해외주식 328조3000억원, 국내채권 347조4000억원, 해외채권 86조7000억원, 대체투자 149조7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태수 국민연금 기금위 위원장 대행은 이날 기금위 모두발언에서 "올해 들어 물가상승, 중앙은행 금리 인상, 국제정세 불안, 원자재 등 글로벌 공급 충격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철저한 금융시장 모니터링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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