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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 1290원대 마감…경기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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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가능성이 다시 부상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미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장중 10원 가까이 빠졌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낙폭을 축소, 1290원대에서 마감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7분 현재 전 거래일(1298.4원) 보다 1.1원 내린 1297.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290.0원에 출발했으나 장 시작부터 1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오전 한 때 1288.8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다시 1290원대로 올라섰다.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보다 0.38% 내린 104.6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105선을 웃돌았다가 다시 내려온 것이다.

장중 주요 투자은행(IB) 등이 내 놓은 미 2분기 성장률 예상치 하향 조정으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는 커졌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2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종전 2.0%에서 0.3%로 1.7%포인트 대폭 하향 조정했고, 애머스트 피어폰트증권도 미국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2.2%로 1%포인트 낮췄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밤 사이 발표된 미 경제 지표에 주목하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해 시장 예상치(6.5%)를 소폭 밑돌았다. 미 통화정책의 핵심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근원PCE도 4.7% 상승해 전월(4.9%)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물가가 정점에 달했다는 평가가 재부상하면서 긴축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가능성이 유입됐다. 

중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봉쇄 조치 완화로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확장 기준인 50을 상회했고 이로 인해 위안화도 6.7위안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8월 64만8000 배럴 증산 유지 결정으로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가격은 3.4% 내린 배럴당 106.05 달러, 영국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2.88% 내린 109.21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경기침체 우려로 큰 폭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53.88포인트(0.82%) 하락한 3만775.43에 거래를 종료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3.45포인트(0.88%) 내린 378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16포인트(1.33%) 하락한 1만1028.74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3.011%를 기록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89%포인트 내린 2.954%를 기록해 3%대 아래로 내려갔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인플레 피크아웃 가능성이 재검토 되면서 1280원대 구간을 복귀했다가 다시  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1290원대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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