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11대 서울시의회가 4일 개원한 가운데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TBS(교통방송)에 대한 예산 지원 폐지를 골자로 한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페지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날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국민의힘은 2호 법안으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제출했다. 현재 운용 중인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내년 7월1일자로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폐지안이 통과되면 서울시가 TBS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는 사라진다. 아울러 서울시가 행정안전부에 TBS 출자출연기관 해제 조치를 밟게 되면 TBS는 서울시에서 나와 독립경영의 길을 걷게 된다.
다만 TBS에 재직 중인 직원들이 희망할 경우 신분과 급여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고 서울시의 출자출연기관이나 신설되는 기관에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