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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용진, 당헌 개정 논란에 "개정 땐 尹·국힘 웃음꽃 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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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당대회 제주지역 합동 연설회
이재명 정조준 "사당화 촉발 패배의 길"
"차떼기당 후신만도 못한 당 만들거냐"
"어떤 리더가 李처럼 책임 회피하겠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7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이재명 방탄용' 논란이 제기된 당헌 개정 청원과 관련, "저는 개인의 위험이 당의 위험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당헌 80조 개정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난타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이 더 극심한 사당화 논란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당원 5만명 동의를 받은 '부정부패 혐의 당직자의 검찰 기소시 자동 직무정지'를 규정한 당헌 제80조에 대한 개정 청원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이 조항을 놓고 검찰 수사를 앞둔 이 후보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은 늘 부정부패와 맞서싸워왔다. 부정부패와 결연히 맞서 싸웠던 우리 당의 건강함의 상징"이라며 "국민의힘에도 같은 조항이 있다. 그러나 이제 차떼기 정당의 후신보다 못한 당을 만들어서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나 이것이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이 조항이 변경된다면 그야말로 민주당은 사당화 되는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얼굴엔 웃음꽃이 필 것"이라며 "민주당은 또다른 패배의 길로 빠져들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전날 연설회에서 자신을 향한 야유를 의식한 듯 "어제 제가 강원 대구경북 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좀 쎄게 몰아세웠다. 어떤 분들은 걱정하시길래 제가 걱정하시지 말라고 했다"며 "나는 이기는 정당 민주당을 위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감정싸움이 아닌 노선투쟁을 당을 더 풍부하게 만들려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얼마전 이재명 후보가 한 자리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민주화, 거기까지로 끝났고, 이제 민주당이 하려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의 정부 시절 국민생활보장법 제정, 참여정부 시절 비전 2030, 문재인 정부 시절 포용적 성장을 열거한 뒤 "민주당이 무엇을 해왔는지, 우리가 앞으로 뭘 할지를 잘 모르는 사람보다 민주당 노선을 더욱 확장시킬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 후보의 지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논란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의원은 왜 아무런 해명이 없는 것인가. 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인가. 우리 당의 어느 리더가 이런 식으로 책임을 회피한 적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의 책임은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로 지고 이로 인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은 당 대표 선거 출마로 지겠다는 말은 어이없는 궤변이고 비겁한 변명 아니냐"며 "왜 이재명 후보의 선거패배의 책임은 당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우는 방식으로 증폭되고 있는 것이냐. 우리당의 훌륭한 리더들 중 누가 이런 식으로 당을 혼란과 어려움에 빠뜨린 적이 있느냐"면서 거듭 이 후보를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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