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9 (토)

  • 흐림동두천 17.8℃
  • 구름많음강릉 15.6℃
  • 서울 19.6℃
  • 구름많음대전 26.1℃
  • 구름많음대구 24.6℃
  • 구름많음울산 24.4℃
  • 구름많음광주 25.7℃
  • 구름많음부산 19.5℃
  • 구름조금고창 23.8℃
  • 구름조금제주 21.2℃
  • 흐림강화 12.0℃
  • 구름많음보은 26.0℃
  • 구름조금금산 26.0℃
  • 구름조금강진군 23.1℃
  • 구름많음경주시 27.4℃
  • 구름많음거제 18.4℃
기상청 제공

사회

기록적인 폭우로 ‘잠 못든’ 서울…도로·지하철 일부 마비

URL복사

서울 침수·누수·정전 등 피해·사고 속출
강남역·서초구 일대 물바다 침수 피해
7호선 이수역 대합실천장 일부 무너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침수와 누수, 하천범람, 도로폐쇄, 정전 등의 피해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하철 역사 곳곳에서도 물난리가 나면서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8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이날 집중호우로 지하철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기고 하수 역류 현상으로 도로와 차도에 물이 차올랐다. 강남구 테헤란로, 서초구 잠원로, 동작구 사당로 일대 도로도 물에 잠기면서 차량 피해가 속출했다. 

 

누수 피해도 잇따랐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일부 매장과 일대가 물에 잠겼고, 삼성동 코엑스 내 도서관에 누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롯데시네마에서는 천장 누수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하철 역사 곳곳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지하철 7호선 이수역 대합실에 비가 유입되면서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너진 역 천장 사이로는 물이 쏟아져내렸다. 서울교통공사는 "7호선 이수역 대합실에 빗물이 유입돼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9호선 동작역도 침수로 폐쇄됐다. 9호선 노들역에서 사평역까지 지하철 운행은 중단됐다.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도 영등포역이 침수되면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개봉역과 오류역 선로도 침수돼 한때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동작구 사당동 한 아파트 인근 축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중구와 용산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9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중구와 관악구 등에서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낮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낙뢰로 정전이 발생했다. 강동구 상일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낙뢰로 전기 공급이 40분간 중단됐다. 이날 서울 동작구에서 폭우에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 작업하던 구청 직원 A(63)씨가 감전돼 사망하기도 했다.

 

도로 곳곳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본선 및 램프 출입이 통제됐다. 잠수교 양방향도 오후 10시12분을 기해 전면 통제됐다.

 

관악구 도림천이 범람하면서 대피 공지도 내려졌다.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으니 저지대 주민께서는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말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11시10분 기준 강남구 세곡동 대곡교에 내린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상향했다. 오금교와 중랑교, 진관교, 영평교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잇따르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청에 복귀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9시55분께 서울시청에 복귀한 뒤 풍수해대책상황실에 들려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침수피해 현장을 찾아 점검한 뒤 다시 시청으로 복귀해 시장실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서해5도에 100~200㎜(많은 곳 300㎜), 강원동해안·충청권·경북북부·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강원동해안, 충청북부 150㎜ 이상), 전북북부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저수지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봄철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 심장 관리 필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화창하고 따스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 우리에게 성큼 찾아왔다. 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 나들이를 기대하는 동시에,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걱정하곤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이란 심장과 주요 동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심장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받아야 하는데, 이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이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해당 부위가 혈류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해 손상되게 되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에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심혈관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3월로, 총 346,778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가장 환자 수가 낮은 9월과 비교했을 때, 33,914명의 차이를 보인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