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사상 첫 전교조 출신의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이 배출됐다.
충남교육청이 9일 오는 9월 1일자로 교원 및 교육전문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 사상 첫 전교조 출신인 이병도(58) 신임 교육국장은 도내 교사들 및 교육현안 전체를 총괄하는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된다.
이 국장은 충남 서천 출생으로 비인초, 비인중, 서천고, 공주사범대학 한문교육과 졸업한 후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 공주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6년 3월부터 인천 가좌중, 제물포고, 인천고를 거쳐 충남 성환고, 당진고, 합덕여고, 천안쌍용고, 당진고, 온양용화고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이 국장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에서 정책실장, 사무처장, 부지부장, 지부장 등으로 활동하다 현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따라 교육행정에 몸담았다.
김 교육감이 지난 2014년 초선 당선됐을 때 교육감직인수위원으로 활동하다 교육청에 입성한 이 국장은 ▲기획관실 정책기획팀장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교육연구관 ▲충남교육청 학교정책과장 ▲교육혁신과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정무적인 현안은 물론 타 기관과의 유대를 확대하는 등 충남교육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획관실 정책기획팀장으로 김지철교육감의 충남 혁신교육정책을 기획·설계하는 역할을 담당했으며,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교육연구부장 당시에는 충남 미래교육 추진 및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혁신 도입과 정착 ▲기초학력에 기반한 참학력 신장 ▲맞춤형 진학교육과 권역별 진로진학센터 구축 ▲아산 교육감전형 도입 등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