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5 (토)

  • 맑음동두천 7.8℃
  • 맑음강릉 9.4℃
  • 구름조금서울 10.6℃
  • 구름조금대전 8.6℃
  • 맑음대구 9.1℃
  • 맑음울산 10.8℃
  • 맑음광주 12.3℃
  • 맑음부산 13.3℃
  • 맑음고창 7.9℃
  • 맑음제주 13.6℃
  • 맑음강화 6.7℃
  • 구름조금보은 7.3℃
  • 맑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8.1℃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사회

당국 "50대 기저질환자…4차접종 당부"

URL복사

50대 중 당뇨 유병률 10.86%…전체 평균 8.89%
"60대 이상과 유병률 유사…감염 시 위험 높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방역 당국이 50대 연령에 당뇨와 만성간질환자가 많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만큼 4차 예방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11일 공개한 연령별 기저질환 유병률 분석 결과를 보면, 50대 10.86%가 2015년부터 올해 6월 사이 당뇨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심뇌혈관질환은 9.17%, 만성간질환은 8.86%로 집계됐으며 암 환자도 2.86%로 집계됐다.

특히 당뇨와 만성간질환, 암의 경우 전체 기저질환 유병률 평균보다 높았다. 전체 평균은 당뇨가 8.89%, 만성간질환 6.33%, 암 2.42%였다. 심뇌혈관질환은 6.33%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입원환자의 절반 이상은 본태성 고혈압을, 약 절반이 지질대사장애를 갖고 있었다. 비만, 합병증을 동반한 당뇨병, 관상동맥경화증 등 심장질환을 지닌 환자도 상당수다.

방대본은 "50대는 60세 이상과 유병률이 유사해 고령층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사망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환자 연령이 60대 이상 고령층일 경우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비율은 더 치솟는 경향을 보였다.

당뇨의 경우 60대는 18.93%, 70대는 27.33%, 80대 이상은 27.58%였다. 심뇌혈관질환은 60대 19.53%, 70대 33.75%, 80대 이상 43.61%였다. 암은 60대 4.46%, 70대 6.75%, 80대 이상 6.48%로 나타났다.

만성 간질환의 경우 60대 11.28%, 70대 10.59%, 80세 이상은 6.58%로 집계됐다.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시 전체 평균(6.33%)보다 높은 비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를 근거로 기저질환자의 백신 접종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2020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8세 이상 코로나19 입원자 54만여명을 분석한 결과, 기저질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숨질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에 따르면 20세 이상 암환자(127만명) 중 76%, 당뇨 환자(466만명) 중 71%가 아직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에 참여하지 않았다.

 

고령층의 경우도 접종 참여가 요구된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60대 이상의 비율이 89.5%에 달한다. 절반은 80세 이상(54.5%)이다. 70대는 25.4%, 60대는 9.6%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703.3명으로 치명률은 2.55%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대비 누적 사망률은 14.4배, 치명률은 21.25배 높다.

60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도 7월 1주차 12.7%에서 매주 13.2%→14.3%→17.0%→20.2%로 상승세다.

8월 1주차 총 접종건수는 59만건으로 전주 39만건 대비 1.5배 증가했다. 새로 추가된 50대가 전체 절반 이상인 32만7000건(56.6%)를 차지했고, 60대 14만8000건(25.6%), 70대 7만1000건(12.3%) 등이다.

추진단은 "최근 확진자 증가, 접종대상 확대 및 권고수준 상향으로 4차 접종에 대한 예약과 접종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이 3차 접종자(1000건당 1.49건)보다 4차 접종(1000건당 0.61건)으로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차, 2차 백신접종 기간 동안 이상반응이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경우 3차, 4차로 갈수록 이상반응 발생이 감소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이전에 이상반응을 겪었던 분들이 3차, 4차 접종을 하면서 비슷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신고를 덜 하는 부분도 물론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하은기획전시관에서는 14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목)까지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이향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 「동행」이 열렸다. ‘예수님과의 동행, 삶의 여정과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예술과 신앙의 조화를 모색해온 백석대 이향재 교수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 작품들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과 기도의 시각적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영적, 타인, 그리고 자신과 의 동행을 경험할 수 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백석대에서의 오랜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예술적 여정과 성찰을 하나의 전시로 정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라며 “이번 전시는 제게 주어진 시간과 만남, 그리고 예술가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감사의 자리입니다. 작품을 통해 제 안의 변화와 배움을 나누고, 앞으로도 창작의 길을 겸손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라 말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홍익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분야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