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1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당국 "50대 기저질환자…4차접종 당부"

URL복사

50대 중 당뇨 유병률 10.86%…전체 평균 8.89%
"60대 이상과 유병률 유사…감염 시 위험 높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방역 당국이 50대 연령에 당뇨와 만성간질환자가 많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만큼 4차 예방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11일 공개한 연령별 기저질환 유병률 분석 결과를 보면, 50대 10.86%가 2015년부터 올해 6월 사이 당뇨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심뇌혈관질환은 9.17%, 만성간질환은 8.86%로 집계됐으며 암 환자도 2.86%로 집계됐다.

특히 당뇨와 만성간질환, 암의 경우 전체 기저질환 유병률 평균보다 높았다. 전체 평균은 당뇨가 8.89%, 만성간질환 6.33%, 암 2.42%였다. 심뇌혈관질환은 6.33%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입원환자의 절반 이상은 본태성 고혈압을, 약 절반이 지질대사장애를 갖고 있었다. 비만, 합병증을 동반한 당뇨병, 관상동맥경화증 등 심장질환을 지닌 환자도 상당수다.

방대본은 "50대는 60세 이상과 유병률이 유사해 고령층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사망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환자 연령이 60대 이상 고령층일 경우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비율은 더 치솟는 경향을 보였다.

당뇨의 경우 60대는 18.93%, 70대는 27.33%, 80대 이상은 27.58%였다. 심뇌혈관질환은 60대 19.53%, 70대 33.75%, 80대 이상 43.61%였다. 암은 60대 4.46%, 70대 6.75%, 80대 이상 6.48%로 나타났다.

만성 간질환의 경우 60대 11.28%, 70대 10.59%, 80세 이상은 6.58%로 집계됐다.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시 전체 평균(6.33%)보다 높은 비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를 근거로 기저질환자의 백신 접종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2020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8세 이상 코로나19 입원자 54만여명을 분석한 결과, 기저질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숨질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에 따르면 20세 이상 암환자(127만명) 중 76%, 당뇨 환자(466만명) 중 71%가 아직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에 참여하지 않았다.

 

고령층의 경우도 접종 참여가 요구된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60대 이상의 비율이 89.5%에 달한다. 절반은 80세 이상(54.5%)이다. 70대는 25.4%, 60대는 9.6%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703.3명으로 치명률은 2.55%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대비 누적 사망률은 14.4배, 치명률은 21.25배 높다.

60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도 7월 1주차 12.7%에서 매주 13.2%→14.3%→17.0%→20.2%로 상승세다.

8월 1주차 총 접종건수는 59만건으로 전주 39만건 대비 1.5배 증가했다. 새로 추가된 50대가 전체 절반 이상인 32만7000건(56.6%)를 차지했고, 60대 14만8000건(25.6%), 70대 7만1000건(12.3%) 등이다.

추진단은 "최근 확진자 증가, 접종대상 확대 및 권고수준 상향으로 4차 접종에 대한 예약과 접종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이 3차 접종자(1000건당 1.49건)보다 4차 접종(1000건당 0.61건)으로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차, 2차 백신접종 기간 동안 이상반응이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경우 3차, 4차로 갈수록 이상반응 발생이 감소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이전에 이상반응을 겪었던 분들이 3차, 4차 접종을 하면서 비슷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신고를 덜 하는 부분도 물론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폐막...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우리 한국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폐막...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우리 한국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