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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월 재감염 속도 60일 빨라져…절반은 17세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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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재감염률 5.43%…누적 재감염 14만2513건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로나19 완치 후 다시 감염된 재감염 사례가 총 14만명을 넘어서면서 이전에 비해 재감염에 소요되는 기간이 약 60일 빨라졌고, 17세 이하에서 집중적으로 재감염 사례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1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재감염 추정 사례 현황 및 발생 요인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7월 3~4주 2회 감염 추정 사례는 5만6679건이다. 이로써 누적 2회 감염 추정 사례는 14만2513명으로 증가했다.

주간 2회 감염 추정 사례는 7월 1주 3379명에서 7월 2주 8895명, 7월 3주 2만7713명, 7월 4주 2만8966명이다.

주간 확진자 중 2회 감염 추정 사례 구성 비율은 같은 기간 2.87%에서 3.71%, 6.59%, 5.43% 등으로 증가세다.

7월에 발생한 2회 감염 추정 사례의 평균 재감염 소요 기간은 154~165일로 올해 6월까지 발생한 재감염 추정 사례의 평균 229일보다 약 60일 빨라졌다.

 

재감염 시기는 BA.2 우세종화 이후가 81.7%로 가장 많았다. 이 시기 중 델타 우세 이전에 1차 감염된 사례는 9.5%, 델타 우세 이후엔 23.0%, BA.1 우세 이후엔 36.5%였고 BA.2 우세종 이후 1차와 2차 감염된 사례는 12.8%다.

연령별로 보면 7월 재감염 추정 사례 중 17세 이하 비율이 49.2%로 가장 많았다.

재감염자 중 미접종군은 약 50%였으며 미접종군 대비 2차 접종 완료군의 2회 감염 발생 위험은 48%, 3차 접종 완료군은 74% 낮았다.

또한 감염횟수와 관계없이 3차 접종 완료군에서는 감염 후 사망 진행 위험이 95% 이상 낮았으며, 2회 감염시에서도 접종횟수가 증가할수록 사망 진행 위험도는 낮게 나타났다.

 

백 청장은 "누적 최초 감염자 증가,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기존 변이에 비해 높은 BA.5. 점유율 증가, 자연 또는 백신 면역에 의한 효과 시간 경과에 따른 감소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최초감염 후 2회감염이 발생하는 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외국의 경우에도 대부분 재감염 기준을 최소 45일, 그 이상으로 하고 90일까지를 기준으로 하는 나라도 있다"며 "우리나라의 기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 과도하게 짧거나 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기준을 게속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 급증한 최초 감염자로 인해 향후 2~3개월 동안은 2회 감염 추정사례는 지속 증가 가능하다"며 "지속 가능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위해 방역 수칙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국은 재감염 기간이 단축됐지만 재감염의 기준을 바꾸지는 않을 방침이다. 현행 우리나라의 재감염 판정 기준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확인일 45일 이후 양성이 확인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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