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제주 한담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 2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숨졌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애월읍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6분께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 인근 해상에서 20대 관광객 A씨와 B씨가 먼바다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와 민간안전구조대가 함께 수색에 나서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난 이들은 이날 일행 4명과 함께 카약 등 레저 활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날 헬기와 연안 구조정 등을 급파해 B씨 수색 작업에 나섰으나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하는 한편, 애월읍사무소는 갯바위 등 연안을 중심으로 B씨 수색에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