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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충청 찾은 전대…이재명 '지역균형' 박용진 '불공정' 강훈식 '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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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충남지역 합동 연설회
1위 이재명, 지역균형 키워드로 여유
박용진, 사면·당헌·셀프공천으로 이재명 공격
충청 출신 강훈식, 포용 가치 대안후보로 어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4일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경선으로 충청권을 찾은 당권주자들은 저마다 차기 당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압도적 1위를 질주 중인 이재명 후보는 지역균형 발전을 내세우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반면 2위 박용진 후보는 불공정을 키워드로 이 후보 견제에 집중했다. 3위 강훈식 후보는 홈그라운드인 충청에서 이재명과 박용진을 모두 품는 포용의 가치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첫 연설주자로 나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결정을 비판하면서 "이런 일을 국민여론에게 결정하고 받아들이자는 우리 당의 당 대표 후보는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이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충남 천안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故) 김용균씨와 삼성전자 LCD 천안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으로 사망한 고 박찬혁씨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왜 우리의 시간은 불공정하냐. 서민의 아들과 재벌의 아들은 이렇게 시간 자체가 다르게 작동되냐"고도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역사는 부정부패와 투쟁한 역사다. 차떼기 정당과 싸웠고 정경유착과 싸워왔다"며 "민주당은 이 지독한 시대의 불공정에 뜨겁게 반응해야 한다. 불공정에 분노하고 약자에 연대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의 지도자가 험지가 아니라 지난 20년간 단 한 번도 져본 적 없는 지역구에 셀프공천을 했고 그 결과 우리 당의 유능한 동지들이 줄줄이 낙선했다. 소속 의원들, 동지들과 상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문재인 당 대표의 야당 시절 혁신안, 부정부패와 싸웠던 우리 당 역사의 상징인 당헌 80조가 차떼기 정당 후신만도 못하게 후퇴하려 한다"며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와 당한 80조 개정 논란을 때렸다.

두번째 연설주자로 나선 이 후보는 박 후보의 공격에 대한 반격 없이 "국토균형발전은 시혜나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국가 생존과 지속 성장·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이 됐다"며 충청권 메가시티의 강력한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고도성장을 위해 특정 지역에 올인하며 불균형 정책을 취했는데 낙수효과로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집중이 심화되다보니 이제는 효율이 아니라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은 다 준비돼 있다. 충남을 포함한 지역균형발전, 충청권 메가시티를 당대표가 되면 강력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유능하고 강력하게 국민의 삶을 위해 싸우고 국민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유능하고 강력한 야당으로 만들어서 전국정당으로 집권하게 할 당대표 후보가 누구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는 약속을 지켜왔고 실적과 성과로 유능함을 증명했다"며 "이재명은 권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일 할 기회가 필요한 것이다. 압도적 지지를 통해 강력한 리더십을 부여해주시면 민주당을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국정당으로 확실히 만들겠다"고 했다.

충남 아산 출신인 강 후보는 "충청사람에게 캐스팅보트는 충청이 주인과 중심이 되지 못하는 현실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며 "저 강훈식, 민주당을 젊은 수권정당으로 이끌어 충청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당 색깔 따라 움직이지 않는 충청 표심, 무엇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 아니겠냐"며 "쓸모 있게 일하는 민주당, 정권의 실정에는 거침없이 맞서고 유능하게 대안을 주도하는 민주당으로 바꾸겠다. 우리 충남의 당원들이 더 당당하고 자신 있게 민주당을 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당대회의 낮은 투표율과 관련해 "역대 최저 투표율, 대세론도 싫고 무조건 반대도 싫다는 것 아니냐. 한 방향으로 쏠려가는 것도 큰일이고 그렇다고 우리 안에서 적과 싸우듯 싸우는 것도 마뜩잖다는 것 아니냐"고 분석하면서 이재명·박용진 후보를 모두 품을 대안으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어필했다.

강 후보는 "이재명은 이래서 밀어내야 하고 박용진은 저래서 쳐내야 한다면 민주당은 도대체 누구와 함께 정치한다는 것이냐"며 "강훈식이 더 넓고 반듯하게 길을 열겠다.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 당이 방패가 아니라 창이 되겠다. 소신파 박용진, 넓게 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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