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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거대명 vs 반전' 이재명·박용진 호남서 텃밭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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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순천·목포·광주 차례로 돌며 '대세론 굳히기'
박용진, 광주·전주 찾아 '호남의 전략적 선택' 호소
'최고위원 도전' 송갑석, 권리당원 36% 호남서 반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의원과 박용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권레이스에서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15일 호남을 찾아 텃밭표심 공략에 나선다.

'거대명'(거의 대부분 이재명 선택)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20∼21일 호남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호남 출신 박 후보의 반등과 최고위원 선거에 비수도권 유일 후보로 나선 송갑석 의원의 반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15일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오전 10시 순천, 오후 3시 목포, 오후 7시 광주에서 각각 당원·지지자 만남행사를 열 예정이다.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거대명' 기조를 굳히겠다는 의지다.

이 후보는 지난 6~7일까지 강원·경북·대구·제주·인천 등 5곳의 권리당원 투표에서 득표율 74.15%를 기록한 데 이어 13일 부산 (73.69%), 울산(77.61%), 경남(75.53%) 등 부울경에서 70%대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대표주자인 박 후보는 15일 오후 1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주차장 앞에서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한 뒤,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를 돌며 2030세대 등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어 전주로 이동해 '호남, 바람이 분다. 심상치 않다!'라는 토크콘서트를 가진 뒤 16일 당원·대의원 만남, 전북지역 권역별 TV토론을 마친 다음 17일 다시 광주로 내려와 당원·대의원·지지자 간담회를 여는 등 호남대회전에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전북 장수 출신인 박 후보는 "민주당의 근간은 호남이고, 민주당의 변화는 뿌리인 호남이 결정하면 가능하다"며 호남의 '전략적 선택'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권리당원보다는 국민여론 지지율이 높다고 판단하고 이날 공개되는 1차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디딤돌 삼아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최고위원 선거에서 누적 득표율 4%대 초반으로 최하위인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송갑석 후보도 호남 순회경선을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호남 권리당원 비율이 35.68%(42만1047명)에 달한 점과 득표율 반영 비율이 30%에 달하는 대의원 투표에서 '순위 올라타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 후보는 최근 박용진 후보 지지모임인 '불평등 해결을 위한 포용과 연대회의' 발대식에도 참석하는 등 박 후보와의 연합전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지역내 반발 정서와 '친명(친이재명) 대 비명' 구도 속에 호남 표심을 하나로 엮어낼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변수다. 특히 친명계를 중심으로 당선권(상위 5명)에 턱걸이한 4위 장경태, 5위 서영교 후보를 전략적으로 밀어주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14일 세종·충청·대전, 20일 전북,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를 차례로 돌며 경선을 마무리한 뒤 오는 28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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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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