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2.10.07 (금)

  • 흐림동두천 11.3℃
  • 흐림강릉 13.8℃
  • 흐림서울 13.4℃
  • 흐림대전 14.8℃
  • 흐림대구 17.1℃
  • 울산 16.0℃
  • 흐림광주 15.6℃
  • 부산 16.6℃
  • 흐림고창 14.2℃
  • 흐림제주 17.1℃
  • 구름많음강화 12.5℃
  • 흐림보은 14.3℃
  • 흐림금산 13.9℃
  • 흐림강진군 14.6℃
  • 흐림경주시 16.0℃
  • 흐림거제 16.9℃
기상청 제공

정치

野 최고위원 주자,비명 "솔직하자" vs 친명 "동지를 제물로"

URL복사

충청지역 순회경선서 '기소시 직무정지' 당헌 개정 놓고 공방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역 순회경선이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14일 충청권을 찾은 최고위원 후보들은 당헌 80조 개정 논란을 놓고 친명계(親이재명계)와 비명계(非이재명계)로 갈려 공방을 벌였다.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 정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조항이다.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들은 윤석열 정권 검찰의 정치보복 수사시 독소조항이 될 수 있다며 개정을 요구, 민주당 당원청원시스템을 통한 1호 안건으로 관철시켰다.

그러나 이번 당헌 개정 요구가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도 만만찮은 가운데 비명계는 당헌 80조 개정 요구에 문제를 제기한 반면 친명계는 해당 당헌을 그대로 둔다면 스스로 목을 죄는 결과가 올 수 있다고 맞받았다.

비명계인 윤영찬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지금의 민주당이 과연 민주적인가. 우리 민주당에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기가 쉽나"라며 "민주적 절차로 현안 잘 논의되고 있는가. 당헌 80조는 그냥 개정해도 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윤 후보는 "강훈식·박용진 당대표 후보의 당선이 유력했다면 우리는 이런 논의를 솔직히 안 했을 것"이라며 "당당했던 민주당이 어쩌다가 이렇게 됐느냐. 왜 솔직하지 못하냐"고 비판했다.

비명계 고민정 후보도 "당헌 80조 개정을 논의하면 안 된다고 말했던 것은 개정을 해도, 하지 않아도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원희룡 장관의 오마카세 이슈는 인사청문회에서 대두됐지만 (법인카드 문제가 제기된) 이재명 후보만큼 털렸다는 기사를 본 적이 없다. 똑같은 일에 다른 잣대를 들이대면 탄압이 아니고 뭔가"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탄압에 의한 기소는 당헌 80조 3항으로 구제될 수 있다"며 "당헌을 바꾸지 않고도 동지를 살리는 길이 보이는데 그저 따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친명계 박찬대 후보는 "오만과 실정, 민주주의 퇴행을 바로잡을 강력한 야당인 민주당이 필요한데 왜 당내에서 스스로 방패를 버리고 성 뒷문을 활짝 열어 동지를 제물로 바치려 하냐"며 "현재 당직자는 기소만 돼도 직무를 정지하는 당헌 80조는 스스로 목을 조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소장 하나에 우리 당 전체 개혁이 주춤하게 될텐데 옳은 일인가"라며 "동지에게 화살이 부당하게 쏟아지면 함께 맞아주고 떄로는 함께 몸으로 같이 하는 게 동지 아니냐"고 강조했다.

친명계 정청래 후보도 "윤석열 정권과 싸워야지 왜 이재명과 싸우는가. 윤석열을 공격해야지 왜 이재명을 공격하는가"라며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왜 (우리끼리) 싸우고 있냐"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당원과 지지자들은 이재명이니까 그만큼 표를 얻었다 생각하고 의원들은 이재명때문에 졌다고 한다"며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원들의 뜻을 떠받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친명계와 비명계 후보들 모두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경 투쟁을 다짐하는 대목에서는 한목소리를 했다.

친명계 서영교 후보는 "민주당 의원들 중에 적들을 향해 가장 많은 발언을 한 사람은 누굴까. 서영교가 윤석열 정권을 무너트리는 선봉에 서겠다"며 "투쟁 실력으로 윤석열 정권을 제가 끊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비명계 고영인 후보는 "싸울 때 싸울 줄 알아야 한다.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우데 이상민·한동훈 장관의 독단과 전횡을 제가 투쟁 정신으로 막아설 수 있다"며 "그간 갈고 닦았던 경험과 실력으로 맞서 싸워서 검찰공화국 질주를 막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유일한 비수도권 최고위원 후보인 송갑석 후보는 "우리당은 다양성과 포용성이 살아숨쉬는 정당이었다"고 지지를 당부했고 최연소 후보인 장경태 후보는 "혁신해야 승리할 수 있고 혁신해야 미래가 있다. 혁신해야 우리 민주당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진, 골드버그 美대사 접견…인플레법 피해 우려 전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기업의 우려 등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일련의 경제 관련 미측 조치들이 우리 기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양국이 한미동맹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 출범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부터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까지 한미 양국이 긴밀한 최고위급 교류를 이어오며 최상의 한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골드버그 대사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박 장관은 "최근까지 한미 양 정상이 형성해온 공감대를 바탕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미 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법 시행령 마련 등에 있어 우리의 이해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각급에서 심도 있게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과 관련한 우리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한미가 수시 소통하면서 생산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주한대사관 차원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문화

더보기
소리꾼 강효주 ‘서울, 장안의 소리’ 13~14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은 비온뒤와 공동기획으로 매 공연 경기소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진화하는 천생 소리꾼 강효주의 ‘서울, 장안의 소리’를 10월 13일(목)~14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양일간 개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강효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여 년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공연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영역을 확장하며 전통 성악의 올바른 전승을 위한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동시에 경기소리 레퍼토리의 개발과 확장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엮어가고 있다. ‘서울, 장안의 소리’는 예전 서울 사대문 안에서 활동하던 전문 소리꾼을 비롯해, 경기소리 애호가, 귀명창 등이 한데 모여서 소리를 주고받으며 즐기던 ‘파움’과 같은 이 시대의 공청(公廳)을 열어보고자 만든 작품이다. 총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조선 말기 서울 장안의 대중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종목인 ‘잡가’와 1910년대 서울 지역에서 많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직론직설】 의욕과 열정만으로는 진정한 리더 될 수 없어…능력 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중 비속어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급락하고 경제위기 속에 국정동력 상실 등 대선 전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서 지난 대선을 전후해 본지에 썼던 칼럼들이 다시 생각난다. 본지 칼럼 내용대로만 국정운영을 하였더라면, 조금이라도 대통령 본인이나 참모들이 칼럼 내용에 귀 기울였으면 이런 참담함이 없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대통령의 실언과 사과 과정 등에 대해 쓴 칼럼인데 요즘에도 대통령의 실언 리스크는 상존(常存)하고, 그 수습과정도 우물쭈물 하다가 시기를 놓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우(愚)를 범하고 있다. <윤후보님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2021년 10월 25일)> 대권후보 선언이후 윤 후보의 실언이 되풀이 되자 “윤석열의 최대의 적은 윤석열”이라는 말이 회자됐다. 처음에는 정치초년생이어서, 차라리 인간적이어서, 가식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좋게 보아주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연일 계속되는 말실수와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망언에 가까운 실언을 쏟아내고 그 수습과정에서 보여주는 그 자신과 캠프 관계자들의 아마추어적 대처는 그동안 그를 일방적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