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0.2% 상승해 25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0.37% 상승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7.94)보다 5.58포인트(0.22%) 오른 2533.52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0.6% 오른 2543.05로 출발해 한때 2546.35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2530선 회복에 그쳤다.
장 초반 강했던 기관의 매수세가 매도세로 전환된 반면 장 초반 매도세였던 외국인들은 장 후반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나홀로 57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531억원, 25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반대의 모습이 나타났다. 기관과 개인이 459계약, 123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64계약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3%) 오른 6만10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3.64%), 삼성SDI(1.44%), 현대차(0.77%)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화학(-0.45%), 네이버(-2.26%), 카카오(-2.18%), 기아(-0.49%) 등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6%), 비금속광물(0.58%), 종이목재(0.44%), 화학(0.34%), 의료정밀(0.27%) 등이 올랐고, 건설업(-2.23%), 전기가스업(-1.4%), 섬유의복(-0.99%), 보험(-0.77%), 서비스업(-0.73%)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1.63)보다 3.11포인트(0.37%) 상승한 834.74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나홀로 121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504억원, 5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7%), 엘앤에프(2.83%), 카카오게임즈(0.68%), 펄어비스(2.82%), 셀트리온제약(0.11%), 에코프로(4.05%), 천보(0.4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4%), HLB(-3.2%), 알테오젠(-0.1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