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찰이 내일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도심 집회를 앞두고 서울 주요 도로 일대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23일 "내일 900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민주노총 등 집회·행진과 관련, 도심권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시간대 숭례문에서 광화문R, 안국R를 되돌아오는 행진이 예정돼 있어 도심권 및 한강대로의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경찰은 오전 시간대에도 세종대로(태평~숭례문)와 삼각지역에서 집회를 위한 무대설치 등으로 인해 도심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비해 집회 및 행진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40개가 설치됐고, 교통경찰 등 300여 명이 배치돼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에 나선다.
앞서 민주노총은 오는 24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인 서울 삼각지역 사거리에서 노동조합법 개정 등을 위한 9·24 전국 동시다발 결의대회 개최를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대회 후 같은 날 열리는 기후정의행진에 합류할 계획이다.
집회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