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1℃
  • 서울 0.6℃
  • 대전 2.0℃
  • 대구 5.0℃
  • 울산 7.3℃
  • 광주 3.1℃
  • 부산 8.3℃
  • 흐림고창 2.3℃
  • 흐림제주 8.9℃
  • 흐림강화 -0.4℃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1.8℃
  • 흐림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경제

[마감시황] 코스피 2300선 붕괴…'FOMC 쇼크' 1.8% 하락

URL복사

1.81% 하락한 2290.00…종가기준 연중 최저치
올해 7월6일 이후 가장 낮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연중 최저가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후폭풍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지수에 힘이 빠졌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31포인트(1.81%) 내린 2290.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올해 전저점인 2292.01(올해 7월6일) 보다 낮은 수치다.

이날 지수는 0.98포인트 하락 출발해 개장 직후 반짝 상승 반전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후 1시18분경에는 낙폭을 2% 이상 확대하면서 2285.71까지 내렸다. 올해 장중 기준 저점은 지난 7월4일 기록한 2276.63이다.

 

지수가 약세를 보인 건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행보와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연준이 3연속으로 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으로 발언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 대응과 함께 경기 침체까지 시사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1억원, 250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3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부진했다. 운수창고는 4% 넘게 내렸고 의료정밀, 화학, 비금속광물 등이 3%대 약세를 나타냈다. 기계, 건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튜옹업, 제조업 등도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8%)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5% 넘게 급락했다. 그외 SK하이닉스(-2.91%), 삼성바이오로직스(-1.91%), LG화학(-3.51%), 삼성SDI(-3.02%), 현대차(-1.55%) 등이 내린 반면 NAVER(1.94%), KB금융(0.7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2.05포인트(2.93%) 내린 729.3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은 366억원, 개인은 2802억원 각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10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는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가 각각 6~7%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8%), 카카오게임즈(-2.50%), 펄어비스(-2.91%), 에코프로(-4.22%), 셀트리온제약(-3.07%) 등도 떨어졌다. HLB는 1.52%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40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서 3연속 0.75%p 금리 인상에 장중 1413.4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1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