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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감시황] 코스피 2300선 붕괴…'FOMC 쇼크' 1.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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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하락한 2290.00…종가기준 연중 최저치
올해 7월6일 이후 가장 낮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연중 최저가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후폭풍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지수에 힘이 빠졌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31포인트(1.81%) 내린 2290.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올해 전저점인 2292.01(올해 7월6일) 보다 낮은 수치다.

이날 지수는 0.98포인트 하락 출발해 개장 직후 반짝 상승 반전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후 1시18분경에는 낙폭을 2% 이상 확대하면서 2285.71까지 내렸다. 올해 장중 기준 저점은 지난 7월4일 기록한 2276.63이다.

 

지수가 약세를 보인 건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행보와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연준이 3연속으로 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으로 발언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 대응과 함께 경기 침체까지 시사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1억원, 250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3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부진했다. 운수창고는 4% 넘게 내렸고 의료정밀, 화학, 비금속광물 등이 3%대 약세를 나타냈다. 기계, 건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튜옹업, 제조업 등도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8%)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5% 넘게 급락했다. 그외 SK하이닉스(-2.91%), 삼성바이오로직스(-1.91%), LG화학(-3.51%), 삼성SDI(-3.02%), 현대차(-1.55%) 등이 내린 반면 NAVER(1.94%), KB금융(0.7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2.05포인트(2.93%) 내린 729.3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은 366억원, 개인은 2802억원 각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10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는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가 각각 6~7%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8%), 카카오게임즈(-2.50%), 펄어비스(-2.91%), 에코프로(-4.22%), 셀트리온제약(-3.07%) 등도 떨어졌다. HLB는 1.52%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40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서 3연속 0.75%p 금리 인상에 장중 1413.4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1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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