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4757억원 규모의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와 17만㎥급 LNG-FSRU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FSRU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시켜 육상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특수 선박으로 '떠다니는 LNG 터미널'로 불린다. 이번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하 선박이 올해 첫 수주다.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는 올 4월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으로 액화천연가스 토미널 운영사다. 에너지 재벌로 불리는 '조지 카이저'가 2003년 설립, FSRU를 전문적으로 운영한다.
수주금액은 475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