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KG스틸은 유휴설비인 열연 기계장치를 영국계 리버스틸그룹의 루마니아 갈라티제철소 운영 법인에 907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자산총액대비 3.27%에 해당된다.
KG스틸(8,300원 ▼ 160 -1.89%)이 전기로를 영국 리버티스틸그룹(Liberty Steel Group)에 6800만달러(약 907억원)에 매각했다고 25일 공시했다.
KG스틸은 2009년 당진공장에 연간 300만톤의 철강재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로를 완공했다. 하지만 2014년 12월 가동을 중단했고, 이듬해부터 전기로 매각을 추진해왔다.
리버티스틸그룹은 영국 광업기업 GFG 얼라이언스(GFG Alliance) 소속으로 호주, 미국, 프랑스, 루마니아 등에서 철강사업은 운영하고 있다. KG스틸의 전기로를 인수하는 주체도 루마니아 갈라티제철소 운영 법인이다.
리버스틸그룹이 전기로를 그대로 국내에서 가동할지, 해체해 해외로 반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KG스틸은 전기로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