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절도죄로 옥살이를 한 60대 남성이 출소 이후 종교시설에 보복성 협박 전화를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보복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부산의 한 교회에 전화를 걸어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회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 수사를 벌여 이날 새벽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교회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해당 교회에 침임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최근 만기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