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3 (토)

  • 구름많음동두천 0.7℃
  • 흐림강릉 2.1℃
  • 흐림서울 3.8℃
  • 구름많음대전 3.1℃
  • 박무대구 0.1℃
  • 맑음울산 2.3℃
  • 흐림광주 5.3℃
  • 부산 5.4℃
  • 흐림고창 3.8℃
  • 구름조금제주 11.1℃
  • 흐림강화 2.0℃
  • 흐림보은 3.5℃
  • 흐림금산 -0.1℃
  • 흐림강진군 7.3℃
  • 흐림경주시 0.3℃
  • 맑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경제

원달러 환율 1320원대…미 긴축 우려 부각

URL복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올라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1318.8원) 보다 2.2원 오른 1321.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3.2원 상승한 1322.0원에 개장했다. 장 시작 후 1320원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11월 미 고용 보고서 이후 양호한 경제지표를 확인한 후 높은 금리 수준이 예상했던 것 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연준의 최종금리가 종전보다 상향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속도도절 기대에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가 거물들도 잇따라 경기침체를 경고하면서 위험자산 투심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6일 인터뷰에서 "금리가 5%를 향해 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해 긴축 경계감을 자극했다. 데이비트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해 위험자산 투심 억제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연준 피봇(정책선회) 기대 되돌림과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통화 약세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5% 상승한 105.507에 마감했다. 장 시작 후 소폭 오른 105.56선에서 거래중이다.

간 밤 발표된 미 무역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각) 10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5.4% 증가한 78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역수지 적자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적자폭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였다. 수입은 전월 대비 0.6% 증가한 3348억 달러(약 442조2708억원)로 집계된 반면, 수출은 0.7% 감소한 2566억 달러(약 338조9686억원)로 조사됐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급락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68% 급락한 배럴당 74.55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73.79 달러)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국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3.58% 급락한 배럴당 79.72 달러에서 마감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0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해 1월 3일(78.98 달러) 이후 처음이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1.44%) 빠진 3941.2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5.05포인트(2.0%) 떨어진 1만1014.89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1.43% 하한 3.53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67% 하락한 4.366%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김윤덕 국토부 장관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 발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을 내놓는다. 내후년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절차에 착수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000호 분양, 5만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유후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도심 공급 확대할 것"이라며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장관은 또 "지방을 살릴 핵심적 과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면서 "내년에 이전 대상과 지역을 확정하고 2027년부턴 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1차 때보다 더 많은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현재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임기 내 반드시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새정부의 균형

사회

더보기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