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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320원대…미 긴축 우려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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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올라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1318.8원) 보다 2.2원 오른 1321.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3.2원 상승한 1322.0원에 개장했다. 장 시작 후 1320원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11월 미 고용 보고서 이후 양호한 경제지표를 확인한 후 높은 금리 수준이 예상했던 것 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연준의 최종금리가 종전보다 상향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속도도절 기대에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가 거물들도 잇따라 경기침체를 경고하면서 위험자산 투심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6일 인터뷰에서 "금리가 5%를 향해 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해 긴축 경계감을 자극했다. 데이비트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해 위험자산 투심 억제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연준 피봇(정책선회) 기대 되돌림과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통화 약세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5% 상승한 105.507에 마감했다. 장 시작 후 소폭 오른 105.56선에서 거래중이다.

간 밤 발표된 미 무역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각) 10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5.4% 증가한 78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역수지 적자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적자폭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였다. 수입은 전월 대비 0.6% 증가한 3348억 달러(약 442조2708억원)로 집계된 반면, 수출은 0.7% 감소한 2566억 달러(약 338조9686억원)로 조사됐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급락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68% 급락한 배럴당 74.55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73.79 달러)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국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3.58% 급락한 배럴당 79.72 달러에서 마감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0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해 1월 3일(78.98 달러) 이후 처음이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1.44%) 빠진 3941.2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5.05포인트(2.0%) 떨어진 1만1014.89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1.43% 하한 3.53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67% 하락한 4.36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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