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경기 침체 우려에 0.4% 하락해 2380선으로 후퇴했다.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93.16)보다 10.35포인트(0.43%) 내린 2382.81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0.30% 내린 2385.87에 출발해 장중 혼조세를 보인 뒤 하락해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지난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014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1억원, 174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 마감했다. 보험(1.38%), 운수창고(1.03%), 철강금속(0.84%), 비금속광물(0.71%) 등은 올랐으나 금융업(-1.14%), 건설업(-0.90%), 증권(-0.69%), 화학(-0.6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1%) 내린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0.84%), SK하이닉스(-2.59%), LG화학(-1.02%), 현대차(-0.91%), 네이버(-1.08%), 기아(-0.15%)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SDI(0.28%) 등은 상승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 상무부의 10월 무역수지 적자 발표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1.44%) 빠진 3941.26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5.05포인트(2.0%) 떨어진 1만1014.89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9.44)보다 1.30포인트(0.18%) 하락한 718.14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53% 내린 715.63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좁히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77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65억원, 15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0.57%), 셀트리온헬스케어(1.10%), 엘앤에프(1.38%), 천보(1.45%) 등은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30%), 에코프로(-0.81%), 펄어비스(-2.50%), 리노공업(-3.41%), 셀트리온제약(-0.4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HLB는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