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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247.5원 개장…하루 새 18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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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 18원 가량 급등한 1240원 후반대에 거래중이다. 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1229.4원) 보다 17.4원 상승한 1246.8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8.1원 오른 1247.5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247.8원까지 오르면서 1250원 선을 올라설 지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전문가는 고용지표 호조로 2~3차례 인상 후 마무리 될 것이라 보였던 금리 사이클에 근본적인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위험선호 심리 위축으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금리인상 사이클이 거의 후반부에 도달했다는 인식과 강달러 하락 마감했다.

미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화는 다시 102선으로 올라서며 강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16% 상승한 102.755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51만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8만7000건) 증가 보다 3배 가까이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월평균 고용(40만1000건)도 상회 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1월 실업률도 3.4%로 전월(3.5%) 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면서 1969년 5월 이후 53년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4.4% 올라 전달(4.8%) 보다 낮아졌다.

 

미 임금상승률은 전월대비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크게 줄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추가 인상 부담을 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 지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9.2)과 시장 전망치(50.5)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서비스업 업황이 확장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연착륙 가능성이 고조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다음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9.6%로 반영하고 있다. 유로·달러 선물에 반영된 최종금리 수준도 기존 5%에서 5.25%로 상승했다.

연준은 견고한 고용이 불러올 임금 상승 압력을 유의해야 한다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주장과 소비와 투자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를 대비해야 한다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7.93포인트(0.38%) 하락한 3만3926.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날보다 43.28포인트(1.04%) 떨어진 4136.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에 비해 193.86포인트(1.59%) 내려간 1만2006.95로 장을 마쳤다.
 
같은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3.45% 상승한 3.51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4.55% 상승한 4.28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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