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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보호, 사고 나흘만 인양...추가 수색 성과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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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가 사고 나흘 만에 인양됐지만 추가 수색에선 성과가 없었다.

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9분경 사고 해역과 7해리(12.96㎞) 떨어진 신안군 임자면 소허사도 앞바다에서 뒤집혀 있던 청보호를 똑바로 세우는 원형 복구 작업을 마쳤다.


당국은 오후 7시부터는 2시간 가량 선체 내 바닷물을 빼내면서 선내 수색 작업을 했다. 특히 잠수사들이 당초 수중 수색 중 접근이 어려웠던 선수 아래 화물 적재공간 등을 번갈아 집중적으로 살폈으나 현재까지 성과는 없었다.

구조 당국은 배수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규명을 위해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옮겨 육상 거치할 계획이다.

당국은 부양 장비 등을 보강한 뒤 다시 띄워 예인할 지, 해상 크레인으로 들어올린 선체를 바지선에 실은 뒤 육상으로 옮길 지 등은 최종 검토중이다.

이동을 시작하면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인 조선소까지는 7~12시간이 걸릴 것으로 구조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이르면 오는 9일 오전 중에는 육상에 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최종 선내 수색을 거쳐 자세한 사고 원인·경위를 규명할 합동 정밀 감식이 본격화된다. 또한 각종 항해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구명 뗏목의 작동 여부 등도 조사 대상이다.

 

기관실 침수 당시 상황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을 가능성이 있어 기관실 내부 4대, 선체 외부 2대 등 총 6대의 CCTV 저장 영상도 확보해 복원해야 하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상 수색 역시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틀 연속 선내 수색 성과가 없으면서 선장 이모(50)씨를 비롯한 실종자 4명이 전복 직후 조류에 휩쓸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야간에만 선박 25척(해경 함정 17척,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4척)과 항공기 4대(해경 2대, 해·공군 각 1대)가 사고 지점인 임자면 대비치도 주변 바다에서 조명탄을 쏘며 수색을 벌이고 있다. 번갈아가면 24시간 수색 체제가 운영된다.

 

아울러 목포해양경찰서, 서해해경청 과학수사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수사 당국 외에도 한국선박안전교통공단 본원, 선박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 17분경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바다에서 청보호(승선원 12명)에 물이 들어 찬 뒤 전복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사망 선원은 5명, 실종자는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나머지 선원 3명은 사고 직후 주변 민간 상선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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