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청보호, 사고 나흘만 인양...추가 수색 성과는 아직

URL복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가 사고 나흘 만에 인양됐지만 추가 수색에선 성과가 없었다.

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9분경 사고 해역과 7해리(12.96㎞) 떨어진 신안군 임자면 소허사도 앞바다에서 뒤집혀 있던 청보호를 똑바로 세우는 원형 복구 작업을 마쳤다.


당국은 오후 7시부터는 2시간 가량 선체 내 바닷물을 빼내면서 선내 수색 작업을 했다. 특히 잠수사들이 당초 수중 수색 중 접근이 어려웠던 선수 아래 화물 적재공간 등을 번갈아 집중적으로 살폈으나 현재까지 성과는 없었다.

구조 당국은 배수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규명을 위해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옮겨 육상 거치할 계획이다.

당국은 부양 장비 등을 보강한 뒤 다시 띄워 예인할 지, 해상 크레인으로 들어올린 선체를 바지선에 실은 뒤 육상으로 옮길 지 등은 최종 검토중이다.

이동을 시작하면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인 조선소까지는 7~12시간이 걸릴 것으로 구조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이르면 오는 9일 오전 중에는 육상에 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최종 선내 수색을 거쳐 자세한 사고 원인·경위를 규명할 합동 정밀 감식이 본격화된다. 또한 각종 항해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구명 뗏목의 작동 여부 등도 조사 대상이다.

 

기관실 침수 당시 상황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을 가능성이 있어 기관실 내부 4대, 선체 외부 2대 등 총 6대의 CCTV 저장 영상도 확보해 복원해야 하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상 수색 역시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틀 연속 선내 수색 성과가 없으면서 선장 이모(50)씨를 비롯한 실종자 4명이 전복 직후 조류에 휩쓸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야간에만 선박 25척(해경 함정 17척,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4척)과 항공기 4대(해경 2대, 해·공군 각 1대)가 사고 지점인 임자면 대비치도 주변 바다에서 조명탄을 쏘며 수색을 벌이고 있다. 번갈아가면 24시간 수색 체제가 운영된다.

 

아울러 목포해양경찰서, 서해해경청 과학수사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수사 당국 외에도 한국선박안전교통공단 본원, 선박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 17분경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바다에서 청보호(승선원 12명)에 물이 들어 찬 뒤 전복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사망 선원은 5명, 실종자는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나머지 선원 3명은 사고 직후 주변 민간 상선에 의해 구조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